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Game 게임

[주간게임노트] 정부, 5개년 게임 산업 진흥책 발표…“K-콘솔 게임 키우겠다”

URL복사

Sunday, May 05, 2024, 01:05:23

콘솔·인디 게임 산업 육성 위한 산업 진흥책
온라인, 모바일 게임 중심의 산업 구조 탈피 중점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는 제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2028년까지 5년간 한국형 콘솔 게임 육성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일 정부는 콘솔·인디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게임 산업 진흥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콘솔 집중 지원과 규제 혁신'이라는 목표 하에 2023년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기초 연구를 진행했으며 업계 및 학계와 10회 이상 만나 의견 수렴이 진행됐습니다.

 

2022년 기준 국내 게임 산업은 매출액 2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기업의 주력 게임 장르인 RPG의 하락세와 모바일 게임에 치우친 산업 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8년을 '게임산업 제 2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진흥책에서 정부가 가장 강조한 것은 온라인, 모바일 게임 중심의 산업 구조 탈피였습니다. 현재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은 콘솔게임 이용자 비중이 40%를 넘기며 주력 게임 시장으로 떠오른 지 오래이지만 국내 콘솔게임의 글로벌 시장 차지 비중은 1.5%에 불과합니다.

 

최근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 국내 콘솔게임이 세계 주요 게임 시상식의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또한, 중국 모바일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오랜 시간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콘솔게임으로 이를 돌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중국 게임이 10년 전과 달리 역으로 한국을 시장을 '공습'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도 그간의 방향성에서 벗어나 기존의 모바일, PC 온라인 뿐 아니라 콘솔도 균형을 이루는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플랫폼사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을 개발하고 홍보까지 연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제작 단계의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K-게임 얼리 액세스'도 구축하고 국내 주요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의 진흥책 발표에 따라 국내 게임사의 주요 관심은 게임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진흥책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대형 게임사들이 요구한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는 제외됐으며 중소·인디게임사 지원 정책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앞서 드라마·영화 산업의 경우 올해 초 기본 세액공제율 상향이 이뤄져 중소기업은 제작비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게임 산업 진흥책에서 세액공제에 대한 내용이 빠지며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지난달 30일 사전 브리핑에서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는 조세 당국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기대 효과와 공제 범위를 검토해 재정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