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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쎄트렉아이, ‘군집 위성+관측 데이터’ 중심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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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24, 07:05:00

군집 인공위성 관련 1000억원 규모 신규 계약 수주
관측 데이터 부문으로 사업 확장
중형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 발사 준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쎄트렉아이가 우주항공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집 위성 신규 수주와 함께 자체 관측 데이터 부문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9년 설립된 쎄트렉아이는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위성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쎄트렉아이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월 쎄트렉아이는 1013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상대방은 한화시스템으로 계약 품목은 군수장비 및 IT 서비스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약 7~8기의 군집 인공위성으로 예상된다"며 "우주산업 특성상 위성 개발 및 제조까지 최소 2~3년 소요되는데, 다수의 인공위성을 대상으로 계약 기간 4년은 상대적으로 짧은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진행률에 따르면 이번 신규 수주 건의 2024년 매출 인식은 약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계약 기간은 규모 대비 짧은 편이며 올해 매출 인식률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포함한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관측 데이터 부문으로의 확장도 예상된다. SIIS(위성영상판매)와 SIA(위성영상 딥러닝 분석) 관련 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쎄트렉아이는 EO(지구 관찰) 사업을 위해 자체 중형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총 4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배성조 연구원은 "첫 발사는 내년도 1분기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후속 위성 3기를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SIIS는 자체 위성을 통한 고해상도 영상 확보를 통해 아리랑 위성 발사 지연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SIA 또한 데이터 수급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유건 연구원도 "뉴스페이스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민간 위성 발사 수요는 매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체 위성 운영은 위성영상판매 및 분석 사업 영역의 적용 분야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해외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시장에 안착한 후 해외 민간 위성 운영자, 동유럽, 중동, 남미 군·정보기관 등 신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IIS는 국내 정부 기관뿐 아니라 외국 파트너사를 통한 고해상도 영상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쎄트렉아이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254억원, 44억원이다. 이중 위성사업 부문에서 1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SIIS와 SIA 부문은 각각 60억원, 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어난 317억원이다.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작년에 반영된 법인세 환급액에 대한 세무 자문 수수료 약 3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쎄트렉아이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1759억원, 24억원으로 전망했고 KB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68억원, 6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최대 수주잔고와 함께 누적 프로젝트 매출 인식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 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쎄트렉아이의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3만원 초반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최근 5만원 초반대를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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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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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2024.07.24 18:38:4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형 IB'에 걸맞는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사가 지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계기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수익구조 다변화는 우리금융의 오랜 바람이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비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지분인수 관련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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