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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회장 “성과달성엔 낙관론·내부통제엔 비관론…2개축 양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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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8, 2024, 12:05:24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균형' 강조
대구 본점 금융사로 '지역상생' 방점
전국영업 범위확장 한단계 도약해야
디지털금융 혁신하는 '시중금융그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11년 5월17일 설립된 DGB금융지주가 창립 13주년을 맞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올해 창립기념일 하루 전인 이달 16일 핵심자회사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은행업 인가를 받았습니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지방(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금융그룹'으로 지역상생, 디지털혁신, 전국 고객을 향한 도약을 새로운 경영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18일 DGB금융에 따르면 전날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황병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은행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희망으로 맞이하는 창립일에 시중금융그룹이라는 기존과 다른 정체성을 갖고 새롭게 태어났다"며 "오랜기간 다져놓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티핑포인트를 맞이한 만큼 그룹 발전방향을 잘 설정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경영방침으로는 ▲전국 고객 대상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도약' ▲디지털전환과 신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ESG·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하는 '상생'을 내놓았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성과달성과 내부통제의 균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경영목표 달성에는 해낼 수 있다는 낙관론자 관점의 진취적 자세가 필요하고, 내부통제에선 비관론자 관점으로 물샐틈없이 사고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개 축 모두 튼튼히 양립할 때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경영관리체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기업문화와 관련해선 "과거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건 주인의식과 실용적 사고, 디지털 사고"라며 "실용적 사고에 기초해 업무를 재설계하고 금융 본질에 충실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만족과 성과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핀테크기업 수준으로 문화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창립 13주년 기념식은 대구에 본점을 둔 금융회사로서 지역에 뿌리를 두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역과 상생하는 DGB'로 콘셉트를 설정했습니다. 기념식 비용절감과 지역사회 환원을 내걸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고 성과문화 확산을 장려하고자 '더 디그니티(The DIGNITY)상을 신설했습니다.


대상은 수도권 진출 한계 극복을 통한 자산성장 달성, 대내외 그룹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DGB대구은행 박진호 반월공단금융센터장이 차지했습니다. 또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8명을 포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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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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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2024.11.18 19:14: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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