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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로비 같은 백화점…신세계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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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0, 2024, 14:06:56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층 활용
하이엔드 미식과 패션, VIP를 위한 럭셔리 플랫폼 결합
집의 감각 녹인 리테일 공간 추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과 호텔의 장점을 결합한 제 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House of Shinsegae)'의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만나는 경계선에 자리잡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기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있던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을 전부 활용해 7273㎡(2200평) 규모로 단장했습니다.

 

이곳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백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신개념 미식 플랫폼과 패션 · 뷰티 편집숍 및 VIP를 위한 럭셔리 플랫폼이 결합된 ‘고객 환대의 장(場)'을 지향합니다. 

 

1차로 오픈하는 미식 플랫폼(B1~1층)은 ▲자주한상 ▲김수사 ▲윤해운대갈비▲키쿠가와 ▲미도한우함박 ▲키보 아츠아츠 ▲타치바나 ▲고량주관 ▲바위파스타바 ▲혼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스위스 부티크 ▲미가훠궈 등 12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푸드홀과 파인와인(fine wine) 전문관으로 꾸려집니다. 이 중 푸드홀은 쇼핑 중 간단히 한 끼를 때우는 곳이 아닌, 사교모임과 비즈니스미팅에도 손색없는 고품격 미식공간을 표방합니다. 

 

이를 위해 평일 기준 백화점 폐점시간(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백화점 푸드홀로는 최초로 주류 페어링도 선보입니다. 공용 테이블을 없앤 만큼 낮에는 여유있는 식사에, 저녁에는 술을 곁들인 자리에 어울리도록 낮밤의 공간 연출도 이원화했습니다. 시간대 별로 50~400룩스 사이에서 조도(밝기)를 조절해 하루 동안 집에서 일어나는 채광의 흐름을 구현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에는 약 1300㎡(400평) 규모의 파인와인 전문관이 들어 섭니다. 집이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와인셀라(저장고)'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와인과 스피릿츠를 산지와 카테고리별로 모아 룸 투 룸(방에서 다른 방으로 연결되는 구조) 형태로 총 5000여병 규모의 와인을 판매합니다. 이 중 절반이 파인와인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와인입니다. 

 

셀라에서 구매한 와인을 바로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PDR)'과 세계적인 생산자의 와인 클래스를 위한 '러닝 랩'도 갖췄으며 해외에서 희귀 와인을 구해주고 통관까지 도와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맥켈란'과 '산토리'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모노숍(단일 매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 추가로 오픈하고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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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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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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