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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 1위’ 정부·은행권 합심…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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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24, 14:06:53

5대은행 중형사 RG 발급 11년만 재개
9개은행 중형사 RG 9척 발급…총 1조
신한은행, 대한조선에 1호 RG 발급해
수주호황에 RG한도소진 조선사 '단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은행권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행)과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중형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공급을 확대하는 'K-조선 수출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9개 은행은 중형조선사들이 이미 수주한 선박 9척에 대한 RG를 각 3000만달러씩 총 2억6000만달러 규모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총 7억달러(한화 1조원) 규모의 선박 9척이 순조롭게 건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상 발주처(선주)는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고 조선사의 선박 적기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RG를 요구합니다. 말하자면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형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해 은행 보증부담을 15%에서 5%로 낮췄습니다.

 


산업은행도 중형조선사가 이미 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6000만달러의 RG를 발급하고 향후 수주계약건에 대해선 선박인도 일정에 따라 1억6000만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과거 조선업 침체로 대규모 RG 손실을 경험한 5대 시중은행은 11년만에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날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수주액 8700만달러)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8개 은행은 현대계열 3사(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와 삼성중공업에 총 101억달러의 신규 RG 한도를 부여합니다. 최근 고가선박 수주호황으로 대형조선사의 기존 RG 한도는 거의 소진됐습니다.


국내 조선산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수주하고 4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박수출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57% 크게 늘면서 수출증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수주호황에 따라 조선사는 선박 건조계약에 필수적인 RG 공급 확대가 필요했고 금융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업을 통해 시중·지방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RG 확대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조선 수출금융 지원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과거 조선업 침체로 중단된 시중은행의 중형조선사 RG 발급이 재개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조선사의 금융애로가 없도록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K-조선 세계 1위 유지를 위한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형·중형 조선사 동반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주-건조-수출 전주기에 걸쳐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지원하는 한편 7월중 후발경쟁국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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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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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2025.08.22 09:21: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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