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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농식품부와 손잡고 화훼농가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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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8, 2016, 17:11:33

용량 줄이고 가격 낮춘 ‘미니 호접란’ 9900원에 판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홈플러스가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미니 호접란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호접란은 기존 난 거래물량의 35% 가량을 차지하던 대표적인 화훼 품종이다. 그러나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용 수요가 크게 줄면서 지난 10월 한 달간 호접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와 농식품부가 호접란 출하 적체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나선 것. 기존 선물용 호접란에서 화훼 용량은 30~40% 줄이고, 가격은 1만원 미만으로 크게 낮춘 탁상용 미니 호접란을 기획해 판매하기로 했다.

 

통상 10만원대를 호가해 개인이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선물용 호접란의 용량과 가격 조정과 판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소비 촉진을 위해 가격은 시중 미니 호접란(15000~2만원)보다 40~50% 낮춘 9900원으로 책정했다. 별도의 분갈이가 필요 없는 물받이 화분, 고객이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는 손잡이 달린 투명케이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레드, 핑크, 그린·옐로우, 오렌지, 화이트 등 다채로운 색상 계열이 준비됐으며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쇼핑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와 농식품부는 우선 1만여개 물량 판매 후 취급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일부 점포 제외: 서울 상봉점, 고양 터미널점, 부산 서면점, 포천 송우점)

 

김신선 홈플러스 화훼 바이어는 호접란은 2주에 한 번 정도 흙을 적실 수 있을 만큼만 물을 주면 되고, 화려한 꽃을 2~3개월간 감상할 수 있고 공기 정화에 도움도 줘 선물용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품종이라며 연말을 맞아 부담 없는 선물이나 관상용식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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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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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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