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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의 소통능력 ‘한국 양궁 신화’ 화룡점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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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05, 2024, 15:08:46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양궁 5개 전 종목 석권
정의선 현대차회장, 양궁협회장 겸직하며 전폭 지원
정 회장, 선수들 협회 임직원과 긴밀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 호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및 혼성단체전 등 5개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대한양궁협회를 이끈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사내 기술력을 활용한 전폭적인 지원도 한국양궁의 전 종목 석권에 도움이 되었지만 정 회장의 진정성 있는 소통 능력이 '한국 양궁 신화'의 화룡점정이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5일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해 개막 이전부터 준비 과정을 본인이 직접 챙겨왔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서 현대차그룹 회장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도 파리올림픽을 대비,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했습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전에 현지에 도착한 정 회장은 양궁 대표팀 선수들의 전용훈련장과 휴게공간 및 식사와 개개인의 컨디션까지 꼼꼼하게 확인했고 양궁 경기 기간 내내 경기장 인근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도 도왔습니다.

 

정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어른으로서 양궁대표팀 선수들을 다독이고 격려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전훈영 선수를 별도로 찾아 격려한 것도 이러한 정의선 회장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여자 개인전이 끝난 후 대회 기간 내내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자신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 전훈영 선수에게 감사를 표했고 양궁 대표팀 전체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정 회장의 진정성 어린 소통 덕에 양궁대표팀 선수들은 정 회장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 적잖이 노출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3관왕에 올랐던 안산 선수가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이 끝나자 정의선 회장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었고, 리우올림픽 때는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정 회장을 행가래 기도 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남자선수들이 단체전 금메달을 정 회장에게 걸어주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후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다. 정의선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회장님은 저희한테 진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해주셨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단일 스포츠단체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취임 이후 양궁인들의 강력한 지지로 대한양궁협회장에 연임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 양궁 마지막 종목인 남자개인전에서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을 딴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이 계시고, 양궁협회 시스템이 그때부터 만들어졌고 그 전통이 지금껏 이어져 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선수들, 모든 스태프의 믿음이었다. 서로 믿고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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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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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2024.11.18 19:14: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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