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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과 ‘친구’ 최재형 전 의원, 노소영 변호인단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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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6, 2024, 14:08:11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조희대 대법원장과 50년 지기(知己)로 알려진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국회의원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변호인단에 합류해 법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 전 의원의 노 관장측 변호인단 합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대법원 상고이유서를 제출한 직전인데다, 조 대법원장과 최 전 의원이 각각 상대에 대해 ‘친구’, ‘가까운 관계’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더욱더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이혼 소송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상고이유서를 통해 '노태우 비자금' 관련 메모의 진위, '6공 특혜로 SK 그룹이 성장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 다투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최-노 양측은 변호인단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며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측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의 홍승면 변호사(60·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율촌의 이재근(51·28기), 민철기(50·29기), 이승호(49·31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법원 내 판례공보 스터디 회장을 맡는 등 법리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일하다 지난 2월 퇴직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법무법인 하정의 강명훈 변호사(68·13기)와 최재형 전 의원(68·13기)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강 변호사와 최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사업연수원 동기로 최 전 의원이 2021년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강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최 전 의원, 강 변호사와 함께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특히 조 대법원장과 최 전 의원은 1975년 대학 입학 시절부터 약 50년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구 관계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2023년 12월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2021년경 대학 및 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친우인 최재형 의원이 당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순수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1회 1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던 최재형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대법원장과의 오랜 친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작년 11월 15일 자신의 SNS에서 “조희대 후보자는 법대,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법원에서 30여 년 함께 가까이 지내 온 제가 아는 최적의 대법원장 후보자입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치밀하고 논리적인 법리뿐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겸손함은 법조 후배들의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깊은 바다, 맑은 샘물과 같은 느낌을 주는 동료였습니다”고 소개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최 전 의원의 변호인 선임이 조 대법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통해 대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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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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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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