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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실용적 창의성’ 기반 브랜드 이미지 변화 선언…‘액티언’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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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24, 21:08:26

경기 평택 본사 디자인센터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열어
새 지향점·브랜드전략 발표..즐거움·실용성·창의성에 무게
‘KG그룹 2세’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 공식석상 등장
‘액티언 2세대’ 실물 공개..개발 모토는 ‘아름다운 실용주의’

 

평택=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남성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실용적 창의성'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를 지향하겠다."

 

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자사 브랜드 전략을 '실용적 창의성'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벗어나 모든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GM은 20일 오전 경기 평택 본사 내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를 열고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신형 SUV로 론칭한 '액티언'의 실물을 공개하고 해당 모델을 뉴 브랜드 전략의 첫 번째 모델로 선언했습니다.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 KGM 대표이사,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곽재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략에 대한 소개, 액티언 사업 전략 발표 등의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자동차(KGM 전신) 시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사고와 행동으로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은 또 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G 2세' 첫 등장..'실용적 창의성' 브랜드 핵심 전략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는 곽재선 회장의 장남이자 KGM 사업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KG 2세' 곽정현 사장이 진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곽정현 사장이 직접 KGM 관련 행사에 얼굴을 내민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정현 사장은 기존 이미지인 강인함과 안전함에 더해 즐거움을 가미해 모든 고객과 회사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사장은 "그동안 튼튼하고 강인한 제품으로 남성의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KGM도 새롭게 변화하고자 한다"며 "그간 연상된 특정한 장소와 고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안전함을 주는 모빌리티로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곽 사장은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를 미션으로 제시했습니다. 미션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 4가지를 골자로 내놓았으며, 새 슬로건으로는 '모든 순간, 자신있게 즐기도록'을, 새 브랜드 전략으로는 '실용적 창의성'을 들었습니다.

 

'실용적 창의성'에 대해 곽 사장은 "현실적인 활용성과 창의적인 생각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액티언은 새 전략 아래 출시하는 KGM의 첫 차"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실용성, 창의성과 더불어 핵심 요소로 꼽은 즐거움의 경우 차를 타는 사람의 편안함과 행복, 목적지에 도착하며 쌓는 추억 등 모든 순간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며 "안전은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자신과 승객, 상대방까지 모두 지켜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액티언 2세대' 실물 첫 공개..개발 모토는 '아름다운 실용주의'

 

KGM은 브랜드 전략 발표에 이어 새 전략의 첫 번째 모델로 제시한 '액티언'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액티언은 KGM이 지난 2005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수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 쿠페형 SUV입니다. 지난 7월 디자인을 처음 공개함과 동시에 사전예약을 받았고 5만8000여건의 사전예약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본 계약 1만3000여건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날 론칭 관련 발표에서 KGM은 액티언을 새 브랜드 전략에 맞춘 차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실용주의'을 개발 모토로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1세대 액티언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당시의 디자인과 최초 스포츠 유틸리티 쿠페라는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해 2번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실용적 창의성' 전략을 담았음과 동시에 프리미엄 스타일과 합리성을 동시에 갖춘 야심작으로 재탄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디자인의 경우 입체적인 볼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했으며, 전폭을 1910mm로 구성하는 등 기존 중형 SUV 대비 차체를 확대하고 고급 사양을 기본화하는 등 실용적인 부분과 상품성도 신경썼습니다. 가격은 엔트리 트림 기준 3395만원, 프리미엄 트림 기준 3649만원으로 책정해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했습니다.

 

'액티언' 마케팅 전략에 대해 KGM은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의 경우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으로 정의했습니다. ‘액티언’을 운행한 고객이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30~40대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대한 고민과 집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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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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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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