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젠지가 LCK 역사상 최초의 5연속 우승, 일명 '파이브핏(Five-Peat)'에 도전합니다.
이번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7일과 8일 이틀 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1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결과 젠지가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남은 결승전 한 자리를 놓고 5판3선승제 승부를 벌입니다.
'파이브핏' 노리는 젠지…이를 막으려는 한화와 T1
젠지는 2022년 LCK 서머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 두 번의 스플릿을 모두 우승했고 2024년 스프링까지 제패하면서 LCK 사상 최초로 네 번의 스플릿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20세트 연속 승리라는 기록으로 시즌동안 1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직행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도 3대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결승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상대 전적에서 젠지에게 크게 밀리지만 도전자의 입장으로 젠지를 꺾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T1은 젠지를 상대로 LCK 상대 전적에서 2023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패한 이후 10연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스프링 결승에서도 T1은 젠지와 격돌해 5세트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젠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쉽사리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서머까지 상대 전적에서 T1이 크게 앞섰지만 2024년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모두 승리했고 스프링과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가 지난 스프링 시즌과 거의 완벽히 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어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던 T1이 다시 한 번 시나리오 재현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LCK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국내 파인 주얼리 골든듀(GOLDEN DEW)가 직접 제작한 챔피언 링이 주어지고 결승전 MVP로 선정된 한 명의 선수에게는 MVP 네크리스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우승팀이 정해지고 난 뒤 반지 측면에 우승팀의 로고를 배치할 예정이며 반지 안쪽에는 결승전 대진과 스코어, 선수의 소환사 이름(게임 아이디)이 각인됩니다.
2022년 강릉 이어 경주에서도 열리는 '팬 페스타'
2022년 강릉에서 열린 LCK 서머 파이널에서 처음 개최되었던 '팬 페스타'가 이번 서머 결승 장소인 경주에서도 열립니다.
'팬 페스타'는 LCK가 서머 스플릿 결승전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함께 기획된 행사로 이번에는 6일부터 8일까지 경주시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TFT 인플루언서 매치' , '국가 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QWER 축하무대' 등이 진행되며 승상싱, QWER 멤버, 김계란, 김민교, 캡틴잭, 아뚱 등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해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팬 페스타에 참가하는 후원사는 우리은행, 카스,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으로 다양한 홍보 부스도 마련됩니다.
2024 서머 파이널 경기가 개최되는 7일과 8일에는 팬 페스타 현장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관람할 수 있는 뷰잉 파티가 열립니다. 팬 페스타는 티켓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