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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반도체株 담아볼까…“AI 관련 수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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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6, 2024, 06:09:00

빅테크 기업 AI 관련 투자 지속 기대
D램 중심 반도체 수요 회복세..온디바이스 AI 효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이 깊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I(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견조한 상황에서 D램 중심의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의 AI 관련 투자가 중기적으로 지속되면서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들이 단기적인 수익화가 보이지 않으면 AI 관련 소극적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며 "하지만 빅테크 비즈니스 모델의 본질은 플랫폼 선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들은 중기적 수익 모델을 위한 투자는 단기 수익성 확인과 별개로 집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AI 과잉투자에 따른 서버 수요 둔화의 명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요 둔화의 근거로 제기되는 올해 3분기 출하 및 정체는 가격 상승을 수용시키기 위한 단기 판매 계획의 미세조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서버 고객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고용량 D5 모듈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영민 연구원은 "올해 일반 서버향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PC·모바일향 수요 회복세가 더디다"며 "낮은 기저 부담과 더불어 내년도 공급제약과 온디바이스 AI 효과로 인한 내년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윈도우10 교체시기와 맞물려 내년부터 기업과 정부 주도의 AI PC에 대한 수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연구원도 "레거시 디램 제고에 대해서도 과도한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업계의 디램 생산 능력은 대부분 D5로 전환됨에 따라 D4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는 D5와의 가격 스프레드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에서의 반도체 업종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9조원, 4조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최근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매도세는 더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에도 침체에 따른 투매장이 아니라면 반도체 매수를 고려해볼 때”라며 "올해 외국인 누적 순매수 차트를 보면 이미 외국인은 올해 매수한 대부분의 물량을 매도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매도세는 보다 더뎌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급을 보면 기관의 반도체 업종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1조8000억원, 9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DB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8조9000억원, 1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과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1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7000억원, 6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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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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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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