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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주 다각화로 성장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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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8, 2024, 10:09:00

올해 8월 추정 수주 잔고 8700억..추가 수주 기대
UAM·AAM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 모색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고른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산, 항공기 생산 부문에서의 수주 다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공기 구조물 생산 및 항공기 부품 가공, 특수 원소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40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잔고는 2019년 2750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87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증가는 ST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약 4000억원 수주를 받은 결과"라며 "ST 엔지니어링 외에도 고객사 3~4곳 이상과 추가 사업 수주 관련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잔고의 사업별 비중은 항공기 40%, MRO(유지보수운영) 40%, 우주항공 원소재 2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 이후 신규 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반등했지만, 한 번 무너진 공급망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가치사슬 재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중이며, 새로운 고객사의 등장은 물론 적용 기종도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향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을 중심의 성장도 예상된다. 내년 UAM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대의 UAM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손현정 연구원은 "올해 4월 KAI와 브라질 이브사의 1조원 규모의 UAM 계약이 체결되며 파운드리 사업의 추가적인 생산 기회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항공 구조물 공급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선제적으로 생산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AAM 기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완제기 생산 경험이 있는 기업 중 한 곳으로 향후 AAM 기체 파운드리를 핵심 사업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구조의 AAM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소비자 대면 플랫폼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436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보잉 품질 이슈로 항공기 퇴역이 지연되면서 영향을 받았다"며 "에어버스 항공기 사용 기간이 연장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실적 부진을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적자를 각각 1060억원, 12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0억원,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방산 및 우주항공 부문에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1만3000원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 6월 들어 1만원 초반까지 주저앉았고, 최근 1만1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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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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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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