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의 개발사업 브랜드명이 '서울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시공사를 맡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11월 '서울원'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 분양에 나섭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브랜드를 '서울원'으로 확정하고 사업지 내에 지어질 대단지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으로 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브랜드로 결정된 '서울원'은 '삶은 담은 거대한 원'이라는 뜻을 담아 명명됐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전했습니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해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뜻을 담아 지어졌습니다.
서울원은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상업용지로 구분됩니다. 주거시설은 약 7만7722㎡ 부지에 8개동 최고 49층 높이 규모이며, 분양형 공동주택,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로 조성됩니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 59~244㎡, 총 1856가구의 대단지로 계획돼 있습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입니다.
계획 대로 '서울원 아이파크'가 오는 11월 분양을 진행할 경우 노원구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분양에 나서게 됩니다. 노원구는 지난 2020년 7월 상계동에 롯데건설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 이후 신규 분양물량이 없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자리해 원스톱으로 다양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점과 더불어 기존 잘 갖춰진 교통 인프라 등 주요 인프라 또한 수월하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습니다. 광운대역 외에도 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석계역이 있으며, 다양한 도로망을 비롯해 중랑천 등 녹지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후 광운대역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도 들어설 예정에 있어 개통될 경우 강남을 비롯한 주요 지역으로도 이동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6개동 외에 나머지 2개 동은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꾸미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해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입니다. 스트리트몰 또한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공간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서울원 아이파크’의 경우 '스마트 단지'로 계획해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오픈 테라스, 로봇딜리버리, 도심형 팜투테이블까지 실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고자 그린에너지와 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도 채워 넣을 예정이며, 공공용지에는 지역민 편의시설도 공급합니다.
상업 용지는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의 복합 건물을 조성합니다.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지며,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동화를 통한 효율성도 제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반경 1km 안에 모든 삶의 요소를 담아낸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서울원 아이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인 만큼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