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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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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8, 2016, 17:12:03

교보생명, ‘다솜이 희망산타’ 행사 개최..임직원·FP 등 ‘산타’ 200명 이른둥이 가정 방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1.05kg, 27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다영이(가명). 병원에서는 건강하게 살기 어렵다고 했다. 경직성 양하지마비 진단을 받아 퇴원 후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했는데, 교보생명의 이른둥이(미숙아)지원사업인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가 도움이 됐다. 올해 5살이 된 다영이는 힘든 재활치료에도 밝은 모습으로 성장했다.


8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빨간 옷을 입은 200여명의 산타들이 모였다. ‘다솜이 희망산타’들이 한자리에 뭉친 것.
 
‘다솜이 희망산타’는 건강상의 이유로 세상과 소통의 기회가 많지 않은 이른둥이(미숙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랑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교보생명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원하고 있는 이른둥이들과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사(FP),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200여명은 ‘일일산타’로 변신했다. 이른둥이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 모인 희망산타들은 4인 1조로 선물을 나눠 들고 서울, 경기 지역 40곳의 이른둥이 가정을 찾았다.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 40명은 희망산타들을 이른둥이 가정으로 안내하는 ‘루돌프 썰매’가 돼 줬다.
 
각 가정으로 이동한 산타들은 준비한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다솜이 작은 숨결살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른둥이’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미숙아’를 대체하는 한글 새 이름이다. 출생 때 몸무게가 2.5kg 이하 혹은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들을 일컫는다.
 
교보생명은 이 사업을 통해 입원치료비, 재활치료비(만 6세 이하)를 이른둥이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본인부담 병원비의 70%(최대 2,000만원)가 지원된다.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쓰이는 비용은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면, 여기에 회사 지원금을 보태 마련된다. 매월 5000여명의 재무설계사들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2135명의 생명을 살렸다.


교보생명의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민간 최초의 이른둥이 지원사업이다.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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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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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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