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이 2014년 경영전략으로 성장성 업계 1위라는 양과 질 두 가지 모두를 겨냥해 2020년 기업내재가치 20조 달성을 위한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한화생명은 9일 열린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본사 사옥인 63빌딩에서 개최된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장, 지역단장과 대표 지점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생명을 양(量)과 질(質)을 동반한 진정한 가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한화생명은 ▲채널별 특성에 맞는 영업전략 추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탄력적 자산 포트폴리오 전개 ▲고객별 채널·상품·서비스 세분화 전략 추진 ▲해외법인 조기 안정화와 신사업 기회 발굴 ▲현장 중시의 경영 인프라·문화 정착 등 5대 중점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먼저 채널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전속채널은 FP 고능률화의 추진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점포 대형화로 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종신(CI)중심의 주력 보장성 상품판매 증대를 통한 보장월초 규모 확대로 내실 있는 가치성장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병자와 실버층 등 신시장과 틈새시장용 상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VIP고객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마케팅혁신으로 적극적인 시장기반 확대할 예정이다. 제휴채널은 시장 M/S 확대전략을 기반으로 연금과 저축 중심 규모증대를 꾀한다.
자산운용부문에서는 투자수익 창출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한다. 먼저 위험대비 적정수익을 감안한 자산배분과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탄력적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하고 고수익 자산확대를 통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펀드와 수익추구형 자산 등의 투자대상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별 채널·상품·서비스 전략 세분화를 위해서는 한화생명만의 대표 이미지를 정착시켜 'Top2'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
신사명 2년차를 맞아 고객중심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고객 특성을 고려한 고객별 채널·상품·서비스 차별화 전략(CPC: Customer-Product-Channel)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시장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보험사업 영역의 글로벌화와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멀티 채널전략을 중심으로 조기 정착하는 한편 추가 진출 해외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장수 리스크 대비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시니어 관련 사업 등 신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현장중시의 경영 인프라·문화 정착을 위해 가치와 성과 중심의 선진 경영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본사와 현장간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소통문화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가치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고객중심 경영 정책을 펼쳐나갈 것”라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중심 경영을 위한 부문간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