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액(GMV)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 월 평균 거래액은 10억원 이상이며 지난 6월에는 약 15억원으로 월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방문객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포멀, 스포츠 등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습니다.
무신사 측은 최근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를 모바일 앱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흥행 비결로 꼽았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에서의 공식 판매가 및 할인가를 동일하게 운영하며 무신사 회원일 경우 등급별 할인, 적립금 사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앞서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올해 2월 디자이너 브랜드 엘무드가 24SS 컬렉션 론칭 팝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타카시와 블랙핑크 컬래버레이션 제품 단독 론칭 팝업을 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흥행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액의 36% 이상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월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쇼핑한 외국인 고객 수는 1월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른 오프라인 편집숍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대구’는 올해 10월까지 오픈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도 보름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숍인숍을 운영하며 브랜드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협업과 팝업스토어 등의 지속적인 신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