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세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조6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8% 증가한 50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피드 개편 등 광고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617억원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2253억원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매출액은 7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첫화면 개편과 숏폼 콘텐츠인 클립의 성장으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커머스 매출액 거래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목표주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