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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코앞으로…케이뱅크 “1조 이상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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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5, 2024, 11:10:46

최우형 행장, 리테일·SME·플랫폼 3대전략 제시
IPO 통해 "향후 비대면 금융 혁신 선도하겠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역사적인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가 공모자금을 '가계·중소기업·플랫폼'으로 요약되는 3대분야 혁신성장에 집중투입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케이뱅크는 출범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 상장을 발판삼아 고객의 일상생활속 비대면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최근 고객과 여수신잔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은 1204만명에 달합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최근 3년(2020년 12월~2023년 12월) 동안 4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로 올해 상반기말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이 각각 22조원, 1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첫 흑자 전환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올렸습니다.


잠정적인 자체 결산 자료를 보면 하반기에도 7~8월 두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인 누적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특유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3%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지난해 6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3억4000만원으로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시중은행 평균(1.61%)보다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케이뱅크는 향후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대출상품 유형과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3가지 부문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리테일에선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예금과 고객수요에 맞춘 특화수신상품을 출시해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고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조달 구조를 구축합니다.


SOHO(개인사업자)·SME(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풍부한 라인업을 갖춘 개인사업자 대출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합니다. 매출규모, 현금흐름, 업종 등 데이터를 사용한 맞춤형 CSS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평가, 주주사 고객연계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SME대출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특정 대형플랫폼이나 제휴사에 의존하지 않고 각 산업 부문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휴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주식·채권·금·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을 아울러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투자 전용 플랫폼과 AI 기반 개인화 투자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케이뱅크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원~1만2000원입니다.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입니다.


공모유입자금에 더해 상장 완료시 7250억원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BIS비율 산정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면 상장으로 1조원 이상 자금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8일 공모가를 확정합니다. 일반 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이며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상장일은 오는 30일입니다.


최우형 은행장은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모자금을 리테일과 SME, 플랫폼이라는 3대 성장전략과 리스크관리 및 Tech에 활용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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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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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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