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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동의, 코스닥 수급에 긍정적…향후 상법 개정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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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4, 2024, 15:11:12

여의도 증권가 "코스닥 시장 중심 긍정적 효과" 분석
민주당 주도 상법 개정 드라이브 가능성..추가 모멘텀 전망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등하며 750포인트를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도 1.4%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4일 금투세 시행 여부 결정을 당 지도부에게 위임한 지 한 달 만이다.

 

이 대표는 원칙적으로는 금투세 개선 후 시행이 맞지만, 면세한도 증액·손실공제기간 확대 정도로는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위험성·취약성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가 선진 증시 대비 부진한 이유로 ▲주가조작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 ▲경제산업 정책 실종 ▲지정학적 리스크 등 4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들 구조적 위험성·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산업 경제정책을 충실히 준비함으로써 증시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투세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2차전지, 제약바이오, 커뮤니케이션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금투세 폐지 결론에 전 업종이 강하게 반등하며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중국 무비자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항공주와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자금 이탈 우려가 줄어들면서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긍정적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 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자금 이탈 우려는 개인 거래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더 컸다"며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이 개선될 수 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 수급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향후 상법 개정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근거가 ‘상법 개정 등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가 예상되는데,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업 테마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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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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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2024.12.19 09:51: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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