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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북 김천에 1000억 투자해 물류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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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7, 2024, 09:11:53

내년 9월 준공 계획..500여명 직고용 예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은 7일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첨단물류센터(FC)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천첨단물류센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총 투자금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3만1736㎡(약 9600평) 규모로 짓습니다. 앞으로 경상북도 및 김천시 일대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경상북도 및 김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김천첨단물류센터를 통해 5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입니다.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 내수 확대, 전국 단위로의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올해 초 밝힌 물류 투자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중 비서울 지역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 김천시)은 "김천시민과 함께 노력해 온 물류센터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쿠팡의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성장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천첨단물류센터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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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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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쿠팡, 매출 10조6000억…분기 ‘최대’ 매출에 흑자전환

[3분기 실적] 쿠팡, 매출 10조6000억…분기 ‘최대’ 매출에 흑자전환

2024.11.06 10:01:2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0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에 육박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 8월 와우 맴버십 가격 인상에도 활성고객은 오히려 늘어 '탈팡(탈쿠팡)' 현상은 실현되지 않습니다. 미국 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78억60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59.0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7% 증가했습니다. 자회사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 5966억원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으로 25%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1630억원)를 선반영해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 여파로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448억원)보다 6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했습니다. 분기별로 1분기와 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887억원이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9조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습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 흑자(EBITDA·상각전 영업손실)는 6387억원입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3분기 22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0만명)보다 11% 증가했고, 전분기인 2분기(2170만명)보다 80만명 늘었습니다.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21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습니다. 쿠팡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쿠팡이 8월부터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반발한 회원들이 쿠팡을 이탈하는 이른바 ‘탈팡’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 등으로 오히려 쿠팡 이용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대만사업·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EBITDA·상각전 영업손실)은 1725억원입니다. 3분기에 본격적으로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쿠팡의 잉여현금흐름은 57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팡은 이와 관련 3분기 물류 인프라에 5205억원을 투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인 알럭스(R.lux) 같은 새로운 상품과 카테고리는 엄청난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계획보다 일찍 파페치에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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