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일 일본 미즈호은행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태 은행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금부문 협력, 국외점포 성장지원, 혁신창업기업 육성, IB(Investment Banking) 사업 공조, 기업지원 연구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지난 4월 300억엔 한도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커미티드라인은 약정한도 내에서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계약으로 유사시 외화조달 수단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외화조달 협업을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우량 IB 사업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업은행은 평가합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 각각 진출하려는 양국 혁신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와 조기정착 지원에 상호협력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 은행간 협력을 증진하는 또 하나의 결실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양국 기업 발전과 금융 안정성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