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SK스퀘어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스퀘어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AI(인공지능)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하기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한 1000억원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추가로 1000억원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한 당시부터 투자전문회사로서 확보한 투자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