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오는 6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교내 박물관 나래에서 열리며 지역과 세대를 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설립 이후 ‘로컬리티의 인문학’을 아젠다로 삼아 지역학 및 로컬리티학 연구를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인문적 해법을 모색하며 다양한 실천적 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연구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대학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행사는 1부 학술 심포지엄과 2부 기념식으로 구성됩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의 학자들이 참여해 연구소의 사회적 역할과 대학 연구소의 기여 방안을 발표합니다.
발표자로는 정명중 전남대 교수, 최말순 대만 국립정치대학 교수, 박진한 인천대 교수, 차철욱 부산대 교수가 나서며, 연구소 운영의 과제와 대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김애령 이화여대 교수와 윤용수 부산외대 교수 등이 종합토론에 참여해 연구소의 방향성을 재점검할 예정입니다.
2부 기념식에서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 축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문재원 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잇는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