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상락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Global S&M 담당)이 HBM을 비롯한 AI 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산업훈장은 매년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한 해 동안 수출 저변 확대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정부 포상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포상으로, 특히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권위의 훈격이며 영예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부사장은 2024년 상반기 기준 186억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 제고 및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1992년 엔지니어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현재 전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Global S&M 조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고객 협상력을 바탕으로 고객별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수립,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고객별 재고와 수급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2023년 4분기에 다운턴 이후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더해 HBM 및 일반 메모리 생산 역량을 재배치했고 수요가 급증한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2024년 2분기에는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견인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최적화한 판매 전략을 세웠고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여 현재 AI 메모리 시장 1위라는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부사장은 이런 호실적이 단기간에 이룩한 성과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초기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3세대 제품인 HBM2E부터 적극적으로 고객 인증 획득을 진행하여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고객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쌓아 중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이렇게 쌓인 성과가 AI 시장의 개화를 만나 현재의 실적까지 만들어 낸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신뢰에 대해서도 "기술력이나 제품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미주 법인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당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하며 반도체 슈퍼 호황기를 이끌은 바 있습니다.
현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산업 동향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선두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