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사적으로 펼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 강화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일 금호셕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강하고 여수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여수 1,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이 외에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리사이클 공정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폐수 리사이클 공정 완공에 따라 폐수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해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입니다.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 안전 확보를 위해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 모든 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습니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해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및 관리 기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입니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각 사별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 강화와 함께 지난해에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가 다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안전과 환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