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 서비스를 누구나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제공해왔습니다.
11번가 측은 고객과 셀러가 직접 ‘플레이’를 통해 11번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숏폼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쇼핑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숏폼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과의 접점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1번가 입점 셀러들도 자신의 판매 상품을 숏폼 형태로 소개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라면 모두 가능합니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등 내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되며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제공됩니다. 관심있는 크리에이터의 숏폼 및 특정 해시태그의 숏폼만도 모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11번가는 ‘플레이’에서 정기적으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숏폼을 제작할 ‘11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11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플레이’ 내에서 전용 배치가 부착되며 월간 활동에 따라 ‘11페이 포인트’ 10만 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됩니다.
설건호 11번가 DT개발그룹장은 "숏폼을 통해 고객은 다양한 엔터테인적 요소들을 즐길 수 있고 판매자는 보다 적극적인 상품 홍보로 사업 성장을 꾀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했다"며 "독보적인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잡은 ‘숏폼’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월 오픈한 ‘플레이’는 현재 11번가 ‘신선밥상’에서 판매 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각종 요리 레시피 소개 등 4200여개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플레이’의 일평균 영상 시청수는 론칭 첫 한 달 대비 2배(101%) 규모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 누적 시청수는 2800만회를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