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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美알파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1위 선정…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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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6, 2025, 11:01:33

틱톡 마케팅과 글로벌 캠페인 효과로 소비자 신뢰 확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의 2024년 조사에서 ‘미국 알파 세대(2010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누머레이터는 ▲가구 침투율 ▲매출 성장률 ▲소셜 버즈량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결산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삼양식품은 “틱톡과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알파 세대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위에는 미국의 인기 텀블러 브랜드 ‘오왈라(Owala)’, 천연 비누 ‘닥터 스콰치(Dr. Squatch)’,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등이 포함돼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습니다. 누머레이터는 “틱톡에서 화제가 된 불닭 챌린지가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삼양식품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양식품의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2024년 1~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약 2800억 원(1억 9000만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분기 매출만으로 2023년 전체 매출(약 1600억 원)을 초과한 성과로,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 확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틱톡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캠페인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지난해 5월에는 까르보불닭 선물을 받고 감동해 우는 소녀의 틱톡 영상이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서자, 삼양식품은 소녀의 집을 직접 찾아가 깜짝 파티를 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덴마크 리콜 해제 후 진행된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약 4만여 명이 참여한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등이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통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글로벌 알파 세대의 자발적 소셜 버즈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습니다.

 

한편, 누머레이터는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패널과 25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트렌드 분석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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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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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농협금융 순익 2.5조 역대최대…탄탄한 이자익에 비이자익 견인

[2024 연간실적] 농협금융 순익 2.5조 역대최대…탄탄한 이자익에 비이자익 견인

2025.02.14 22:32: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3년 2조2023억원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견조한 이자이익 기반 위에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게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전년 대비 소폭(0.1%·52억원) 감소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2024년 기준 카드포함 NIM은 1.88%(전년 1.96%), 카드제외 NIM은 1.74%(전년 1.83%) 입니다. 농협금융은 전략적 자금 조달·운용 등 체계적인 NIM 관리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비이자이익(1조7991억원)은 6.7%(1133억원)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을 이루는 수수료이익(1조7999억원)이 9.6%(1577억원)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운용이익(1조2385억원)은 14.5%(2093억원) 줄었습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2조10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248억원으로 41.7% 축소됐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98.85%에서 178.01%로 낮아졌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0.57%에서 0.68%로 올라갔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6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전년(4927억원) 대비 24.0% 늘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조8836억원입니다. 핵심 자회사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8070억원(전년비 1.5%↑)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2조795억원(전년비 2.7%↑)입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6867억원(23.4%↑), 농협생명은 2461억원(35.4%↑), 농협손해보험은 1036억원(8.6%↓), 농협캐피탈은 864억원(1.1%↑)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선제적이면서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서비스 출현 등으로 인한 위험을 면밀히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관점을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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