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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올해 ‘건강보험’ 방점…“보험손익 큰폭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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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5, 21:01:22

작년 3분기 누적 순익 9399억원
보험손익 3814억→5572억원 46%↑
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 호실적 주효
조직개편 통해 '건강보험사업부' 신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올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건강보험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실적 분석 결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보생명은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99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호실적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7428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26.5% 늘었습니다. 3분기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보험손익 개선세입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급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뉩니다. 이중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합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이익을 나타내는 구조로 보다 명료해지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교보생명 포트폴리오 가운데 보장성보험 비중은 크게 늘었고 보장성보험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신보험뿐 아니라 암·뇌·심장질환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150% 가량 늘어 보험손익 증가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평생 건강을 지키며 균형있는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 맞춤형 종합건강보험, 유병자보험, 암간병평생보장보험 등 건강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은 6개월간 3만2000여건(유병자보험 포함)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보험계약 유지율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상반기말 기준 직전 1년간 13회차 유지율은 88.7%로 2023년말 대비 10%p 이상 상승했습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보험가입 후 매달 보험료 납입이 13회 이상 이뤄진 계약의 비중입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중순 경영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사업부(건강보험상품담당)'를 신설했습니다. 단순한 상품출시를 넘어 건강보험 상품전략부터 상품 개발·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보생명은 경영조직 개편 이후 건강보험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치매 치료여정별 맞춤보장을 돕는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종신보험에 3대질환 특화보장을 강화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배당)은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한번에 보장하는 종신보험으로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시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등 3대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교보생명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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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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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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