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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으로 입증한 리더십’…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3년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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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7, 2025, 19:01:31

회추위, 불확실성 시대에 '검증된 리더십' 선택
지속가능 기업가치 창출 탁월한 경영역량 증명
3월 정기주총·이사회 거쳐 최종선임…임기 3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로 함영주 현 회장이 낙점됐습니다. 지난 3년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솔선한 함영주 회장의 검증된 리더십이 연임결정의 주요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CEO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내재화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창사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역량을 입증했다"면서 "금융환경 급변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3년입니다.

 

고졸 신화 입지전 스스로 썼다


함영주 현 회장의 연임은 금융권에서 여러 함의를 내포합니다. 상고출신 말단은행원에서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그룹 14개 자회사를 총괄지휘하는 회장직에 올랐다는 '입지전적 서사'입니다.


함영주 회장은 1956년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 서울은행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하나은행 부행장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일했습니다.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을 이끌며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하면서 '영업통'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영업성과·친화력·조직내 두터운 신망을 토대로 2015년 초대 하나은행장을 맡아 외환은행과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이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 그룹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과거 2012년부터 10년동안 이어진 김정태 회장체제와 작별을 고하는 것이자 새로운 수장에 의한 또 다른 하나금융의 역사적 출발점에 선 것이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함영주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사상 최대실적 지속으로 리더십·존재감 입증


하나금융 회추위는 함영주 회장에게 추가 임기를 부여하면서 '그룹 안정'과 '검증된 리더십'을 꼽았습니다. 금융회사에서 리더십은 곧 이익을 얼마나 냈느냐하는 수치로 증명해내야 하는 것이고, 이익창출은 안정적 조직성장을 위한 리더의 의무이자 존재가치입니다.


'영업통' 함영주 회장의 면모는 취임 이후 그룹 핵심자회사 하나은행 실적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함영주 회장 취임 첫해인 2022년 하나은행은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1692억원을 냈습니다. 전년 대비 무려 23.3%(5988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2023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3조4766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주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금융·외국환·자산관리 등 하나은행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 대출자산 성장과 외환매매익 증가로 선순환이 이뤄지고 동시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리스크관리에 나선 결과입니다.

 


하나은행의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분기(1조299억원) 포함, 2조7808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연간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그룹도 같은 기간 사상 최대인 3조225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함영주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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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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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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