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무해력·추구미…편의점, 밸런타인데이 타깃 전략 세분화

URL복사

Monday, February 03, 2025, 11:02:35

'편의점 3대 행사' 포문, 올해 금요일 매출 호조 예상
1030 겨냥 카피바라·산리오·170만 입시 유튜버 협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프로모션에 돌입합니다. 밸런타인데이는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편의점 3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히며 매출이 급등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금요일로 고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해력', '추구미' 등 연령별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으로 고객층을 세분화해 공략할 방침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GS25 달콤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아티스트 ‘매튜랜질’, 캐릭터 ‘햄깅’과 ‘위키드’ 등과 손잡고 차별화 기획세트를 선보입니다. 

 

하리보 세트에는 냉장고 자석, 발 매트, 물컵, 스티커 등의 굿즈가 포함됐고 주술회전 세트에는 볼펜, 여권 지갑, 키링, 신발 액세서리 등이 동봉됩니다. 하리보와 매튜랜질 밸런타인데이 기획세트 41종은 오는 13일까지 제휴 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 행사가 적용됩니다. 

 

로쉐와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은 행사 카드 구매 시 2+1, 40%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 2월 한 달간 약 200종의 초콜릿, 껌, 캔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14일까지 2주간 허쉬너겟 2종, 킷캣청키 3종, 밀카초콜릿 3종 등 인기 상품 33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며 키세스 3종은 2+2 행사로 선보입니다.

 

기념일의 의미는 연인을 넘어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요일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행사일이 금요일이라는 점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GS25가 최근 5개년(2020~2024년)간 2월 14일 초콜릿 매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었던 2020년 밸런타인데이가 128(평균 10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귀여바라! 가져바라!’라는 슬로건 아래 캐릭터, 유아동, 향수 브랜드 등과 콜라보한 차별화 상품 34종을 선보입니다. CU는 이번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콘셉트를 해롭지 않고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귀여운 존재를 가리키는 '무해력'으로 정했습니다.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에 살고있는 동물 카피바라를 캐릭터화한 ‘뿌직이’&‘빠직이’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입니다. CU에버랜드점에서는 뿌직이&빠직이 이미지로 점포 내외부를 꾸미고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팝업존을 3월 14일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품절 대란의 주인공 ‘리락쿠마’와 콜라보한 기획 상품 18종도 출시합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기념일에는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하는 점도 호재입니다. 실제 CU의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행사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저가격대인 5천원 미만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5%로 전년 대비 7.0%p 감소한 반면, 1만원 이상~2만원 미만은 50.0%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습니다.

 

이에 CU는 제휴 카드 할인 행사를 이달 13일까지 운영합니다. CU Npay카드로 차별화 상품과 페레로로쉐 기획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60% 할인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페이머니와 토스페이머니로 로토토베베, 비비앙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40%, 뿌직이&빠직이 및 리락쿠마 상품을 2개 이상 결제 시 20% 할인을 적용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단어인 ‘추구미(개인별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춘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열고 13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당시 캐리어, 렌즈케이스, 뽀글이가방 등 실용성이 있는 기획상품들이 고매출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실생활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로 마련했습니다.

 

새학기에 앞서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입시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손잡고 미미미누의 얼굴이 담긴 크런키 초콜릿 2종과 ABC 초콜릿 1종을 선보입니다. 203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랏소베어’ 콜라보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랏소베어는 영화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딸기향이 나는 곰인형입니다. ‘랏소베어얼굴쿠션세트’ 등 콜라보 상품 5종을 판매합니다. 

 

아울러 여러 아이돌이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화제가 된 브랜드 ‘블루밍테일스튜디오’와 협업해 6종의 기획상품을 마련했습니다. 블루밍테일스튜디오는 꽃과 명화를 소재로 하는 디자인으로 1020 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대 고객층을 겨냥해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포토카드케이스세트 등 캐릭터 굿즈 상품을, 2030세대에 맞춰 ‘앙리마티스 와인’ 등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마트24는 단품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다다익선 반값 쿠폰팩’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 상품을 현대카드로 구매 시 구매금액을 1만원 이상~2만원 미만 / 2만원 이상~3만원 미만/ 3만원 이상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각 구간별로 5000원/1만원/ 1만5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초콜릿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모바일 앱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을 지급합니다.

 

또 선물용 기획상품으로 벌룬프렌즈의 ‘미야오캣’ 캐릭터 키링과 초콜릿/쿠키 8종이 포함된 ‘미야오캣 키링세트’, 미야오캣 스티커와 초콜릿/쿠키 10종이 포함된 ‘미야오캣 스티커세트’ 등 총 119종을 준비했습니다. 기획상품 중 50% 이상을 1만원 이하로 구성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행사카드로 페레로로쉐 구매 시 2+2 덤 증정 행사도 진행합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반값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이 밸런타인데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밸런타인데이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편의점 3대 행사로 손꼽히는 만큼 실속 있는 상품과 행사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