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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MBK·영풍 반대로 부결"…영풍 "사실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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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3, 2025, 15:02:41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이 지난달말 열린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이 MBK·영풍 측의 반대로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BK와 영풍 측 계열사 및 개인주주들이 모두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또 "반대로 고려아연의 특수관계인과 고려아연을 지지한 주요 국내외 기관과 국민연금, 소수 주주들 대부분은 해당 안건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며 "MBK파트너스 혹은 영풍의 특수관계인 중 한쪽이라도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면 소수주주 보호를 정관에 명문화하는 의미 있는 안건이 통과될 수 있었지만, MBK와 영풍 측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부딪혀 소수주주 보호 조치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영풍측도 자료를 통해 "25%가 넘는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이 1월23일(임시주총) 불법적으로 제한됐기에, 나머지 MBK 파트너스와 장씨 가문의 의결권은 특별결의가 필요한 안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영풍과 MBK 파트너스 반대로 인해 소액주주보호 명문화 안건이 부결됐다는 주장은 허위이며 실제 최윤범 회장 측 우호주주로 대표되는 그룹계열사들이 반대의사를 표해 부결되는 결과가 빚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도 "MBK·영풍 측이 사실왜곡에 기반한 보도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며 '(고려아연이) 우호 주주를 동원해 소액주주보호 명문화 안건을 반대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또 "MBK·영풍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스스로 제안했던 집행임원제를 오히려 반대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집행임원제 역시 상대 측이 찬성했다면 가결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자신들이 제안한 안건을 스스로 걷어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은 허위정보 논란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 언론 매체에 따르면 MBK 직원의 내부정보 이용 정황이 금융당국에 포착됐으며,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며 "해당 직원은 지난 2023년 MBK파트너스가 특정 상장사에 대한 공개매수 계획을 공시하기 전 관련 내용을 지인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MBK 직원의 지인들은 이 종목을 공개매수 직전 사들여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측은 "MBK 직원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정보까지 재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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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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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2025.03.14 11:11: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또 더본코리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한 일로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지난 13일 백 대표에 대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대표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한 백석된장은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공모가(3만4000원)보다 낮은 2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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