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판매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네이버[035420]는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기존 '온라인 창업' 지원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전환키로 하고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를 7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를 통해 이번 변화의 배경에 대해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창업의 속도가 완만해지고 창업을 시도하는 데의 어려움도 줄어든 한편, AI 커머스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판매 환경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이 변화의 속도와 환경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률을 높이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교육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이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네이버는 '스타트제로 수수료'를 통해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와 연평균 5만여명의 신규 창업자 주문관리수수료를 지원했습니다.
오는 7월 도입되는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새싹, 파워 등급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의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은 6월까지만 신청이 가능하고 7월부터는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에 맞춰 종료됩니다.
새로운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는 판매자가 새싹이나 파워 등급으로 승급하는 경우 각각 3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한 명의 판매자가 새싹에 이어 파워 등급까지 차례로 승급하면 최대 130만원의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는 성장 마일리지를 비즈머니로 전환해 검색 광고에 활용하거나 사용자 대상의 마케팅이나 이벤트 진행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CRM 등에 도움을 주는 커머스 설루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향후 판매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면서 판매자들 역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판매자 대상의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네이버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통해 판매자들의 창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 처럼 새로운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판매자들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