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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美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 2025’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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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25, 11:02:38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K-푸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상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 44회를 맞는 이 박람회는 천연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6만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하는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대상은 K-푸드 트렌드 확산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미국 내 유통 채널 확장과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특히,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또한, 건강식품 수요 증가에 맞춰 천연 고기능성 식품 소재 솔루션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종가 김치를 소개할 예정인데, ▲산호원 오리지널 김치 ▲산호원 백김치 ▲코스트코 맛김치 ▲코스트코 총각김치 ▲미국 현지 생산 오이김치 ▲비건김치 ▲백김치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됩니다. 대상은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 협업한 프리미엄 김치 ‘산호원’ 시리즈가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푸드’ 브랜드를 통해 한국 스트리트 푸드 콘셉트의 냉동 치킨 3종(고추장맛, 소이세서미맛, 허니갈릭맛)과 떡볶이 3종(오리지널맛, 스위트 칠리맛, BBQ맛)을 시식과 함께 선보이며 K-푸드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3년 인수한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도 별도 부스를 운영해 ▲서울 김치 ▲불고기 스프링롤 ▲미니 부침개 ▲김치 소스를 곁들인 핑거푸드 등을 전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대상은 천연 감칠맛을 강조한 조미 소재 ‘나미노(NAMINO)’와 ‘디세이버리(Dsavory)’,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Allulose)’, 식물성 단백질 소재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 클로렐라(White Chlorella)’ 등 차별화된 식품 소재 기술력도 선보입니다.

 

특히 5일에는 대상 스페셜티 소재를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해 다양한 대체 식품과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정보를 현지 바이어들에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박용운 대상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종가’와 ‘오푸드’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69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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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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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2025.03.12 14:26: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판매장려금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12일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한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6200만원, KT 330억2900만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원입니다. 통신 3사는 이에 대해 불복하고 행정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일명 단통법 집행을 따른 것 뿐이라며 담합이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의 담합 행위는 이미 포화인 시장에서 서로 간에 가입자가 이동하는 소위 '번호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공정위는 3사가 서초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황반으로 구성하고 각 회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가 특정 사업자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정위는 3사가 판매장려금을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각 통신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돈으로 3사가 이를 조절해 특정 회사에 번호 이동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한 가운데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징금의 규모는 수조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00억원대에서 결정됐습니다. 통신 3사의 설명과 통신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도한 제재라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과징금의 규모와 관련 없이 담합 행위가 아니었기에 이번 행정 처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사는 "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한 사실은 없다"라며 "의결서를 받은 후 법적 대응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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