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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화두는 ‘내부통제’…사외이사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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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5, 23:02:29

7명중 4명 교체 새로운 사외이사 진용
다양한 업권전문가에 핵심은 내부통제
감사위원 교체 및 윤리내부통제위 신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하는 대대적 개편으로 새로운 지배구조체제를 구축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나섭니다. 우리금융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경제 및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학계·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투자증권 및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재무총괄임원(CFO)을 지낸 이강행 전 부회장 ▲다우기술에서 디지털·IT 전문성과 글로벌시장 확장경험을 쌓은 김영훈 전 대표 ▲유진기업 윤리경영실 초대실장을 지내며 내부통제·윤리경영에 강점을 가진 김춘수 전 대표입니다.


임기만료되는 사외이사 5명 중 윤인섭 이사는 유일하게 재선임(연임)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윤인섭 사외이사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한국기업평가 대표이사,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임추위는 "지배구조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선정했다"며 "기존 이은주·박선영 이사와 함께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2025년 우리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외이사 개편은 이사회와 위원회의 경영진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그룹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감사위원 4인을 전원 교체하면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체계를 더 정교하게 가다듬었습니다. 특히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기존 3인 위원에서 4인으로 확대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감시·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 쇄신 흐름에 발맞춰 이사회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사외이사 4명을 추천했다"며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와 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강화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경영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오는 3월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선임됩니다. 같은날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과 위원회 구성을 마치면 새로운 지배구조체제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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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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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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