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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맞바꾼 삼성보험 CEO들' 새해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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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1, 2014, 17:01:15

[보험 vs 보험]① 김창수 사장, '말보다 행동'..안민수 사장 '정중동'

새해를 맞아 새로운 코너인 <보험 vs 보험>을 선보입니다. 이 코너에서는 보험가 인물, 보험사의 경영계획·영업전략, 보험 상품 등 눈길가는 이야깃거리와 정보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지난해 말 서로의 회사에서 새로운 수장을 맞아들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CEO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해 12월 초 새로운 대표체제로 거듭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과 손해보험업계의 1위 삼성화재는 2014년 경영전략회의를 끝내고 본격적인 2014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새해벽두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면,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어 다소 대조적이다.

 

 

CEO는 외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김창수 사장은 입사 28년만인 2010년에 상사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2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창수 사장과 같은 해에 삼성전자에 입사한 안민수 사장이 보험업계에서는 선배다. 1994년 삼성생명 융자지원담당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뉴욕투자법인장(상무), 자산포트폴리오운용팀장을 거쳐 2010년 삼성생명 부사장에 올랐다.

 

사장직을 가지면서 자리를 바꿔 앉은 두 CEO의 출발은 다소 차이가 난다. 김창수 사장은 말보다 행동이 앞섰다. 신년 초부터 임직원 120명과 함께 해돋이를 맞이하는 산행을 계획해 신년각오를 다지고, 지방의 영업지점을 방문해 설계사들의 사기를 챙겼다.

 

또한 얼마 전에는 수도권 영업지점장 12명을 초대해 사장회의실에서 도시락 미팅을 함께 했다. 이는 김창수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 그는 삼성화재 사장으로 몸담았을 시절부터 해온 일인데, 현장을 중요시하는 김 사장의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읽힌다.

 

특히 김 사장은 각 계층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업, 보상 등의 현장방문에 적극적이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점장들이 사장님과 직접 만나 사적인 이야기까지 나누는 것을 보니 신선했다본사와 지점간의 일도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는 자리여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김 사장의 소통중시경영철학은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오롯이 반영됐다. 2014년 경영전략회의를 생중계해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것역시 삼성화재 사장시절부터 진행해 오던 일 중 하나다.

 

삼성생명 내부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유익했다는 반응.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중계를 통해서 임원들의 생각과 회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 목표의 이유, 중요하게 해야 할 일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올해의 목표 등 회사의 경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창수 사장이 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정중동(靜中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기존에 삼성화재가 추구해온 견실경영을 강조하며 올해 경영전략목표로 글로벌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

 

자산운용가 출신인 안 사장은 평소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은 것은 손해보험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 사장은 지난해 말에 진행한 201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장기보험의 불황을 극복에 대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높이고,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은 합리적 원가 산정을 통한 손익기반을 마련해 사업비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장기적인 저금리 현상을 대비해 투자전략을 다변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자산운용 전문가인 만큼 소매금융이나 대체투자 등 신규 영역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는 등 위험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는 전언.

 

현안에 집중하고 있지만, 대외활동에 소홀한 것은 아니라고.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부에 알리진 않지만 (안민수) 사장님도 꾸준히 영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보험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노력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사장은 손해보험사로서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사장님이 특별히 임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주문했다“(삼성화재가)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지만 다른 회사들의 좋은 사례를 끊임없이 연구해 시사점 발굴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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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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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에이닷’ 탑재한 B tv, 고객과 대화하는 ‘AI B tv’로 진화한다

2024.09.26 12:4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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