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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대형 산불 피해 지원 총력…기부·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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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7, 2025, 10:03:42

의성에서 시작한 대형 산불 닷새째..사망자 26명
롯데·CJ·현대·KT&G 등 기부·자사 제품 지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기부 및 긴급 물품 지원을 이어갑니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상남도 산청, 울산시 울주군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재 총 2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합니다.

 

롯데유통군은 지난 25일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합니다. 울산광역시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울산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에 4억원을 기부합니다. 우선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산불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도 나섭니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캠페인 기간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더해 최대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이달 31일부터 경인지역 11개 점포에서 경남 산청 지역 농축산물 판로 지원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CJ그룹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고자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울산 울주·경북 의성·경남 하동 일대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피해 현장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구호물품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참여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습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습니다. CJ올리브영도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기부로 구호에 참여했습니다.

 


KT&G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와 추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됩니다.

 

성금은 KT&G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마련됐습니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됩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삼양식품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품은 취식이 비교적 쉬운 컵라면과 스낵류 등으로 총 1만4000여개에 달합니다. 삼양식품은 빠른 지원을 위해 경남 밀양공장에서 밀양시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농심은 지난 25일 산불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확산하고 있는 산불 피해에 힘을 보태고자 지난 26일 3000세트를 추가해 총 6000세트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구호물품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됩니다.

 

hy와 윤호중 팔도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전달됩니다. hy와 팔도는 구호성금과 별도로 구호물품을 지원합니다. hy는 건강음료 1만2000개, 팔도는 왕뚜껑 용기면 1만5000개를 전달합니다. 해당 제품은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됩니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24일 빵과 생수 7000개를 전달한 데 이어, 25일과 26일 각각 8300개, 8000개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2만3300개의 지원물품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안동 등 산불 진화 현장과 임시 대피소에 전달했습니다.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를 지난 26일부터 안동시에 1만3440병, 영양군에 2240병, 청송군에 8960병 등 총 2만4640병(500ml 기준)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산불 피해 지역에 추가로 생수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수(석수 500ml) 15만병을 대형 산불 피해 주민과 소방관들에게 긴급 지원합니다. 지난 26일 의성군, 하동군에 구후물품을 전달했으며 전달된 생수는 현장에서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각 지역으로 분배될 예정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과 울주, 의성 등 피해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입니다.


동서식품은 이재민 지원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합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의 복구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산불 피해 현장인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산청에 빅맥과 음료로 구성된 ‘행복의 버거’ 총 1460인분을 전달했습니다. 행복의 버거는 지난 24일부터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산불특수진화대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산불 이재민 등에게 전달됐습니다. 피해 인근 지역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소속 직원들이 직접 행복의 버거를 전달했습니다.


코웨이는 이번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서비스를 진행합니다. 화재로 제품이 전소되거나 파손된 경우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주며 피해 가구에서 사용하던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또 렌탈 고객에게는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의 렌탈료 일체를 할인해 줍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전사적으로 최우선 제공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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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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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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