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 산업

AI 기술로 난임 치료법 찾는다…LG, ‘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URL복사

Monday, April 07, 2025, 09:04:43

임신 성공 확률 예측하는 AI 개발 도전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결선 진출자 98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난임 환자 치료를 돕는 AI 기술 개발을 위해 젊은 AI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LG는 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습니다.

 

결선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로 LG화학과 국내 대표 난임치료 전문 기관인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건을 제공했습니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습니다. 마리아병원에서는 국내 최고 난임 전문의로 평가받는 주창우 부원장이 여성 난임과 가임력 보존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해커톤 문제를 설명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지난해 LG 어워즈에서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과배란 주사제의 생산지 변경 과정에서 긴급 생산을 통해 공급 대란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결선 참가자들은 실제 난임 환자들의 시술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LG는 최종 수상팀을 선정, 5월 초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 총 1억원 규모의 참가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000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줍니다.

 

2022년 하반기에 시작된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간 1만5000명이 지원했습니다.

 

LG는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강의와 해커톤 주제에 맞는 실무 강의를 2달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 계열사 임직원들이 실제로 접하는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합니다.  

 

한편, LG는 대회 이튿날 LG AI연구원,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