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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서명 6회→2회’..보험 가입 간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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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2, 2017, 12:02:00

금감원, 금융거래 간소화 실적 발표..보험 가입서류·자필서명·덧쓰기 항목 축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보험가입 때 계약자의 자필서명 등 절차가 대폭 줄어들면서 보험소비자가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서류는 기존 10종에서 8종으로, 자필서명은 기존 6회에서 2회로 간소화됐다. 또 계약자의 덧쓰기 항목은 30자에서 6자로 크게 축소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2일 발표했다. 간소화 방안은 2015년 말부터 진행됐고, 보험을 비롯해 대출·펀드 거래 때의 제출서류·덧쓰기·자필서명 등이 크게 간소화됐다.

보험 가입 간소화는 지난해 2분기에 진행됐다. 먼저, 상품설명서와 내용이 중복되는 가입설계서를 상품설명서에 통합시켜, 가입서류가 10종에서 8종이 됐다. 또한, 온라인보험의 경우는 비교안내 확인절차를 폐지해 가입서류가 총 6종으로 줄어들었다.

자필서명은 6회에서 2회로 줄었다. 보험계약청약서와 비교안내확인서상 필요사항별로 각각 서명을 받던 방식을 일괄서명으로 개선했다. 단, 개인신용정보 처리 목적의 동의서 등의 서명은 별도로 처리된다.

청약서 내 계약전 알릴의무·상품설명서에 있는 계약자 덧쓰기 항목은 기존 30자에서 6자로 80% 축소했다. 추가로 상품설명서 내 주요설명에 대한 계약자 체크란 13개도 폐지해, 전체 39개에서 26개로 간소화했다.

이밖에 대출 거래는 서류가 17종에서 8종, 자필서명은 19회에서 6회로 줄었고, 덧쓰기 30자는 폐지됐다. 펀드 투자에서는 가입 서류 12종에서 7종, 자필서명 15회에서 4회, 덧쓰기는 100자에서 7자로 93% 축소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 조회, 제공 등 거래 절차별로 동의·서명을 요구하는 개인정보 동의서식을 개선하고 서식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소화 추진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권익을 제고하고 금융회사의 부담도 경감했다”며 “올해 내에 ‘금융거래 서식 및 절차 합리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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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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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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