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harmacy 제약

종근당, 50여년만에 새 CI 선포…“글로벌 비전 담았다”

URL복사

Wednesday, May 07, 2025, 17:05:34

이장한 회장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인류건강 지키는 사명 다할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창립 84주년을 맞은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50여년만에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종근당은 7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제84회 창립기념식에서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개편한 CI를 선포하며 미래비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CI는 기존 CI에서 심볼과 서체, 색상에 변화를 줘 글로벌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널리 활용될 영문 CI는 종근당의 영문 기업명 ‘ChongKunDang’을 ‘CKD’로 축약해 간결하게 표현했습니다.

 

 

 

종근당은 1950년대 화합물을 상징하는 육각형안에 희생, 봉사, 건강을 상징하는 십자(+)를 넣어 처음 심볼마크를 선보이며 전쟁 후 열악한 환경에서 제약업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종을 기업의 심볼로 사용한 것은 1960년 디자인 공모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당선된 작품은 서울대 미대생이 교회에서 울리는 새벽 종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종’자와 종(鐘)의 단면을 결합해 단순한 선으로 표현해 소리를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준공해 우리 손으로 직접 의약품을 만들기 시작하던 시기에 생명존중의 항구한 이념을 담고 있습니다. 1960년대 말에는 인간존중의 정신과 우주의 완벽을 상징하는 원을 그려 넣어 국내 의약품 수출의 효시를 이끈 만큼 완벽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신념을 표현했습니다.

 

1970년대초 심볼을 감싸는 원형 테두리에 ‘SERVING HUMAN HEALTH EVERYWHERE’라는 영문을 넣어 의약품 수출의 물꼬를 튼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후 1970년대 중반에는 슬로건을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으로 교체해 중앙연구소 개소와 함께 우수의약품 개발을 향한 신념을 담았으며 화합, 완벽, 안정을 의미하는 원과 정사각형으로 형상화해 기업의 무궁한 발전과 실천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한국 서예 대가인 김충현 선생의 일중체로 제작한 서체 ‘종근당’과 조합해 현재까지 종근당의 CI로 사용해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CI에서는 심볼은 기존 형태는 유지하되 종의 크기를 키워 종근당의 상징을 부각했습니다. 종을 감싸고 있는 원형 지름을 넓히고 원형 테두리 안에 쓰인 슬로건의 폰트를 확대해 인류 건강을 위한 기업의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서체는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종근당 미래체’를 적용했습니다. 종근당 미래체는 디지털시대에 맞춰 돋움체와 굴림체의 조화를 통해 부드러우면서 힘이 있는 글자체를 구현해 기업의 진취적 기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체를 탄력 있게 우상향하는 획으로 디자인해 세계로 성장하고 뻗어 나가는 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표현했으며, 종의 초성인 ‘ㅈ’자는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특히 기존 서체를 둘러싸고 있던 사각의 프레임을 제거하고 글자 크기를 확대해 선명성과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로고 색상은 종근당의 시그니처 색상인 기존 ‘청색(CMYK: C100+M68+Y0+K12)’이 가진 탄생, 생명, 희망 등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명도를 한층 높여(C100+M85+Y0+K0) 기업의 밝은 미래와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고했습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새로운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종근당의 미래 비전인 ‘Creative K-healthcare DNA(CKD)’를 실현해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의 사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근당은 신규 CI를 종근당 및 계열사 모든 제작물과 서식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충정로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 및 사무소, 공장과 해외법인의 옥외 간판이 교체됐으며 임직원들의 명함과 사원증, 사내·외 모든 시설물 및 제품 패키지도 신규 CI로 제작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