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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27개월 만에 최고…70%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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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8, 2025, 10:05:39

수도권 일부 지역 이미 70% 상회..소형 아파트 갭투자 움직임도 감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매매가격에 비해 전세가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매 전환을 고려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며, 동시에 집값 상승 가능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설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고, 충북(78.4%), 울산(73.2%), 대전(70.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울은 53.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65.8%, 인천은 67.9%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전세가율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남양주(71.3%), 평택, 고양(71%), 이천, 여주, 안성, 파주, 인천 동구 및 미추홀구 등지에서는 전세가율이 70%대를 기록하며 갭투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도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며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현재 수도권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단지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남양주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공급 중입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마트·메가박스·체육공원 등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고양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더샵 포레나’가 공급 중입니다. 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등 광역 교통망 수혜지로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십정3구역 파라곤’이 5월 중 공급될 예정입니다. 동암역(서울지하철 1호선) 인접 입지로 서울 진입이 용이하며, 인근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교육 여건도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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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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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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