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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일본 식품 생산기지 구축에 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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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8, 2025, 15:05:36

올해 9월부터 만두 생산해 현지 공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에 신규 식품 생산기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4만2000㎡ 부지에 연면적 8200㎡ 규모의 만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내 K-푸드 인기에 주목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K-팝과 K-콘텐츠를 넘어 식문화 전반으로 확산된 한류 흐름 속에서 비비고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올해 초 일본을 방문해 “한류 열풍이 확산되는 지금이 기회”라며 현지화 전략과 인프라 확충 가속화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공장은 연 1조원이 넘는 일본 냉동만두 시장을 타깃으로 합니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교자’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한 시장 공략이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 외에도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일본 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만두, 냉동김밥, K-소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약 250만개가 팔렸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치바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일본 식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원으로 77% 증가했습니다.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비중도 같은 기간 39%에서 49%로 증가하며 글로벌 사업이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사는 각 지역에 맞춘 현지 생산체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해외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시 불붙고 있는 ‘K-트렌드’의 기회를 잡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2027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 유럽에서는 헝가리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전용 공장을 2026년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베트남, 호주, 독일 등지에서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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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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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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