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밀키스와 BBQ 치킨이 뉴욕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팝업 이벤트 'Spicy Meets Smooth : BBQ × Milkis'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는 세계적인 광고 명소이자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BBQ는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양념치킨'과 '매운양념치킨' 두 가지 메뉴를 총 5000인분 준비해 뉴욕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롯데칠성음료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5000캔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행사장에는 약 20만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BBQ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시민들의 호응으로 행사 종료 전 4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원 타임스 스퀘어’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밀키스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광고는 치킨, 떡볶이, 라면 등 매운 음식과 밀키스를 번갈아 마시며 매운 맛을 중화한다는 내용으로 ‘Korea’s NO.1 Creamy Fizz’ 문구와 함께 우유과 탄산 조합의 특징을 강조했습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픽셀아트 그래픽으로 구현해 재미요소를 더했습니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타임스퀘어 중앙에 위치한 광장 ‘파더 더피 스퀘어'에 밀키스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밀키스 오리지널과 딸기, 포도, 복숭아 등 총 5종의 제품 시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SNS 인증, 제품 맞추기 챌린지, 포토박스 등에 참여하면 굿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와 BBQ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매운 치킨과 밀키스의 푸드 페어링을 알린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LA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BBQ 매장 250여개점에서 순차적으로 밀키스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에서 매년 7월 29일 열리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에 BBQ와 밀키스 세트로 구성된 한정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광고 성지라 불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유성탄산음료의 특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밀키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푸드 페어링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BBQ는 미국에서만 3000억원이 넘게 판매됐고 현재 32개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BBQ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한국 브랜드가 많이 소개되길 희망하며 궁극적으로 BBQ가 미국 내 K-푸드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