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학장 김종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 박해룡), 쿤텍㈜(대표이사 방혁준)과 함께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달 30일 해사대학관에서 열렸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선박 국제 규정 대응을 위한 핵심 보안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입니다.
협약식에는 김종수 해사대학장, 박해룡 KISA 단장, 방혁준 쿤텍 대표이사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선박 보안 테스트베드 및 실습선 공동 활용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기술 개발 ▲보안 연구개발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 등 다양한 협력에 나설 예정입니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인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OT/ICS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ISA 박해룡 단장은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선박 사이버보안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선박 안전과 해사 보안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종수 학장은 “국립한국해양대는 스마트 선박 보안 기술 실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이 해사 사이버보안 연구와 실무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사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