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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2025서 ‘AI 홈’ 비전 공개…“앰비언트 AI로 완성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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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4, 2025, 19:09:57

4일 독일 베를린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800여명 참석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어 맞춤형 경험 제공하는 '앰비언트 AI' 지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는 '메세 베를린'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의 AI 제품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필요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홈을 소개했습니다.

 

삼성 AI 홈은 사용자의 눈에 띄진 않지만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 사용자 환경과 행동 패턴까지 파악하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돼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AI'를 지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홈'에서 누릴 수 있는 4가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을 미래가 아닌 지금,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제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또 'AI 홈'을 이루는 각 제품 속에 탑재돼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혁신하는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를 각각 소개하고, 이들이 탑재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은 이 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고객이 생각하는 '집'에 대한 역할과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 편리함, 돌봄, 효율과 안전의 4가지 AI 홈 핵심 경험을 정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를 '앰비언트 AI' 기반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 AI 홈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실 사례를 바탕으로 4가지 핵심 경험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듭니다.

 

아침이 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집 안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를 활성화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에 'One UI'를 적용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AI 홈'은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험을 제공합니다.

 

'패밀리 케어'는 따로 부모님이 떨어져 살아도 집안의 연결된 가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거나 동작이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또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집을 비운 사이 반려 동물의 짖음이 감지되면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합니다.

 

삼성 AI 홈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 쿨 블루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스웨덴 등의 국가로 넷제로 프로그램 또한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 AI 홈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개별 기기는 물론 연결 환경에서 높은 보안을 제공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 연결된 기기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하는 '녹스 볼트' 등 다중 보안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가전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의 비전 AI ▲모바일의 갤럭시 AI를 소개하고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탑재된 '비스포크 AI'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가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비스포크 AI'로 한층 강력해진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어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돼 물걸레 냄새를 줄여주는 등 깨끗한 제품 관리를 도와줍니다.

 

'RGB 카메라'와 'IR LED 센서'를 탑재해 무색의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할 수 있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거나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구석이나 벽면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콤보'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내장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소개했습니다.

 

비전 AI 캠패니언은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TV에서 상영 중인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질문 대해 그 맥락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또한 TV 본연의 시청 경험을 배가하는 AI 화질과 사운드 최적화,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등 AI 기능들을 한 곳에 모아 통합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파일럿과 같은 생성형 AI 앱들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도 소개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100㎛ 이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우수한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 측정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또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어디서든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과 1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바퀴, 손잡이까지 내장돼 이동성이 뛰어난 스피커 '사운드 타워'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의 '갤럭시 AI'가 가전, TV와 긴밀히 연결돼 사용자 중심의 AI 홈 생태계 구현에 기여한다고 강조하며 최신 갤럭시 AI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매장, 산업 현장, 주택 등 상업 공간 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AI 기반으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고 유지·보수가 필요한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등 입주자와 관리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모듈러 건축물에 탑재돼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싱스 등으로 이뤄진 모듈러 홈 솔루션은 태양광 등 에너지 솔루션이나 환기 시스템 등 집을 구성하는 기기들과 연결돼 유기적으로 동작하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입니다.

 

김철기 부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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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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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2025.09.04 11:35: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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