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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축된 한우 소비 촉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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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1, 2017, 10:06:46

이마트, 한우 전품목 40% 할인 판매..등심·국거리 1+등급 100g당 3000~5000원
홈플러스, 농협 안심한우 전등급 초특가 할인..“침체된 한우 농가 돕기 위해 마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가 위축된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선다. 한우를 구이용, 국거리용 등 부위별로 나눠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맞아 전체 육류 상품 세일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할 때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우리·롯데·하나·SC이마트 카드이며, KB국민BC·신한BC·하나BC카드는 제외다.

 

대표품목으로 한우등심(1+등급/100g)을 5100원, 한우국거리/불고기(1+등급/100g,양지제외)는 2990원에 판다. 이번 행사를 위해 130톤(650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 2015년 이후 한우 가격의 고시세가 지속되면서 위축된 한우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을 진행한 것이다.

 


올해 5월(5월 1일~26일) 한우 지육 1kg 평균 도매가격은 1만 6134원으로 최근 5년간 5월 평균가 최고점이었던 2016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가격대가 높아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가격 추이로 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작년 10.2% 줄었고, 올해 5월까지 8.6% 감소했다.


반대로, 한우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수입육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워 같은 기간 19.9% 매출이 늘었다.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낮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육에 역전 당한 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한우 가격의 고시세가 유지되면서 위축된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고 침체된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한우를 드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6월 맞이해 ‘육육(肉肉)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7일까지 농협 안심한우 전등급 등심을 초특가에 마련하고, 농협 축산연구원의 DNA 검사 및 잔류항생제 테스트를 통과한 ‘안심한우’ 1+등급 등심(100g) 6790원, 1등급 등심(100g) 579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온 가족이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호주청정우 척아이롤 패밀리팩(100g)을 1590원에 판매하고, 1등급 이상 일품포크 국내산 삼겹살(100g)과 국내산 목심(100g)을 전년 대비 30% 이상의 행사물량으로 준비해 각각 1690원에 저렴하게 선보인다. 육류 행사 상품 전품목 마이 홈플러스 신한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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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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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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