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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36년..처음으로 내 피부 속을 파헤쳐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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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6, 2017, 09:07:32

[권지영의 생경한 소식] 셀트리온 셀큐어랩 맞춤형 뷰티 카운셀링 체험기
90분짜리 피부정밀분석 선택..전문가 “건조한 민감성에 자외선 차단 중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모두 다르지 않을 터. 30대 중반을 맞게 된 기자도 동안 피부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부쩍 높아졌다. 하지만, 일주일에 1~2회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 유일한 홈케어 관리법이다.


내 피부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고, 피부에 맞는 관리법을 공부하고 싶어서 유투브를 뒤적이곤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해봐도 역시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큐어랩에서 개인 맞춤형 뷰티 카운셀링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문 피부 상담사가 직접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진단해주는데, 개인의 선호에 따라 20분~90분짜리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비용은 무료! 당장 달려갔다. ‘내 피부의 모든 것을 알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피부 정밀 분석 코스(90분)를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의 피부타입은 건조한 민감성 피부. 약간의 색소침착이 있지만, 양호한 편이고, 주름, 탄력도 실제 나이에 비해 양호. 다만, T존(이마와 코) 부위를 중심으로 모공 케어가 필요다는 진단을 받았다.



셀트리온스킨큐어 본사(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쇼룸, 카페, 카운셀링 존, 셀큐어랩 등이 마련돼 있다. 4층에 위치한 셀큐어랩에 도착하니, 현재 셀큐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인별 화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피부 카운셀링은 안쪽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90분 코스의 ‘피부 정밀 분석 코스(Intensive Course)’와 40분 코스의 ‘피부 분석 코스(Basic Course)’, 그리고 피부 타입 확인 코스(Simple Course)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맞춰 피부 측정 및 카운셀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약 500명이 체험했다.


셀큐어랩에서는 바우만 박사의 16가지 피부유형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피부타입 분석보다 더 세밀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피부 타입을 분석해주고 있다. 바우만 박사는 피부과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부유형을 개발한 인물로 건조·민감성·탄력·모공으로 나눠 피부타입을 진단한다.


기자가 선택한 90분짜리 코스는 피부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3가지 피부 측정 기기로, 수분과 탄력, 모공, 색소, 피지, 주름 등 전반적인 피부상태를 측정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이 후 홈케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타입별 키트까지 제공해 준다.


먼저, 현재 화장상태와 화장습관, 생활습관에 대해 체크했다. 평소 자외선 차단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지 등 뷰티와 헬스를 두루 살펴봤다. ‘야누스’라는 기기를 이용해 얼굴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처럼 화장을 한 상태와 세안을 한 상태 두 번으로 나눠 찍었다.


총 6차례에 걸친 촬영을 통해 생활 패턴과 화장 습관을 꼼꼼히 확인했다. 평소 겉으로 보여지는 피부 표면부터 진피층, 자외선 차단 여부, 미세 모공, 투명 주름 등을 살펴봤다. 특히 숨어 있는 색소 침착의 진행 정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얼굴 어느 부위에 색소 침착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평소 겉으로 보여지는 피부 표면은 양호해 보이지만 자외선 차단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후 피부측정 기기로 피부를 50배 정도 확대해 피부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진단했다. 평소 고민이었던 모공이 T존(이마와 코)부위 중심으로 적나라게 보였다.


박지은 셀큐어랩 상담사는 모공 관리는 이중 세안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장을 지울 때 화장솜을 이용해 클렌징 워터(혹은 오일, 로션 등)를 얼굴에 3초간 대고 녹이듯 지우라는 팁도 알려줬다. 폼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한 후 기초 제품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도 잊지 말라는 조언도 더해졌다.


이 밖에 유분, 수분, 탄력도를 트리플 센스로 측정했는데, 유·수분 밸런스는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얼굴의 양 볼 끝은 매우 건조한 상태(악건성)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라는 질책(?)도 받았다.


피부 테스트가 끝난 후 바우만 박사의 16가지 피부유형 중 'DSPT(민감한 건성, 색소침착)'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민감한 건성에 색소 침착이 있지만, 주름이 적은 상태라는 것. 민감성 피부기 때문에 자극이 적은 미백과 보습 제품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지막 코스는 바로 셀큐어랩 상담사가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셀트리온 셀큐어 라인 중 피부 진단에 맞는 샘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건성에 민감하고, 색소침착을 완화시켜주는 제품들로 구성됐는데, 사용한 이후 다시 피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이전 피부 상태와 비교할 수 있다.


상담사가 추천해준 코스대로 부스팅, 스킨, 로션, 크림 등을 사용했는데 피부에서 쫀쫀함이 느껴졌다. 그리곤, 간단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했는데, 한스킨의 파우더부터 립제품,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들을 고루 사용해볼 수 있었다.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한 진단과 상담을 받고 나니 금방 90분이 지났다. 피부 상담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에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1명만 예약받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상담받을 수 있고, 평소 피부 관리 중 궁금했던 점을 충분히 물어볼 수 있었다.


특히 평소 피부 관리에 관심이 있었는데 비용 부담 등으로 망설였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다면 기초부터 색조까지 여러 제품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다만, 셀큐어랩은 서울 2곳을 포함해 전국에 단 4곳에 불과하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셀큐어랩의 뷰티 카운셀링은 신사 본점 이외에 직영 매장인 대학로점, 대전점, 광주점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온라인 사이트(www.celltrionskincure.com)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00~오후 6:00(주말 휴무)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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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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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2024.11.25 00:42: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AI 서비스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역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가 2억명 이상으로 지난해 가을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챗GPT가 생성형 AI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GPT 사용자가 월간 396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6개월 사이 23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챗GPT에 이어 사용자 수 2위를 기록 중인 SK텔레콤[017670]의 AI 서비스 MAU 20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8월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AI 서비스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각자만의 AI 서비스를 론칭해 고객 유치에 나섰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도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통신 넘어 AI로…이동통신 3사의 'AI' 변신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동통신 3사입니다.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필두로 검색 엔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을 통해 챗GPT를 비롯한 7개 언어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에이닷 서비스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웹으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화 기능에도 에이닷을 적용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를 개편하며 통화 서비스의 AI 전환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이 통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하고 AI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KT[030200]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협업 계약을 맺고 한국형 AI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를 바탕으로 한국형 AI를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출시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영상 SKT CEO는 지난 7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열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일 써주고 대화 요약해준다…플랫폼도 AI 시대 일상 전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도 AI를 적용한 기능을 매일같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업툴의 대표격인 '노션'은 지난 5일 AI를 접목시킨 '노션 메일'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AI를 통해 이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답장을 대신해주며 수신함 정리도 AI가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능입니다. 네이트는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챗' 기능으로 AI 메일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메일 내용에 대한 문장만 입력해도 AI가 목적에 맞게 문장의 내용을 메일로 변환해주며 메일의 어투, 언어도 변경 가능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능을 활용해 번역, 문서 작성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AI가 분석해 업무 계획서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카오[035720]의 카카오톡은 현재 AI 기능 이용하기를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등 다양한 어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읽지 않은 대화방에 쌓인 대화들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이 올해 246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603억8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AI 서비스 도입을 통한 플랫폼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AI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해볼 예정이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편의나 혜택을 체감돼 이용자들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AI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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