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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수퍼마켓·왓슨스’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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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7, 2017, 15:07:57

육류 코너서 구매한 스테이크 즉석으로 구워먹는 점포 오픈
수퍼마켓 X H&B 스토어(왓슨스) 결합매장으로 시너지 창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리테일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GS수퍼마켓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매장에서 스테이크를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같은 계열사인 뷰티스토어 왓슨스와 결합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시간을 최대한 길게 머물게 하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향후 두 가지 콘셉트의 점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서울 송파위례점에 있는 GS수퍼마켓은 정육 코너에서 구매한 스테이크용 축산물을 Cooking ZONE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상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델리 강화형 매장인 것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스테이크 부위를 산 후 조리비용 1500원만 부담하면 바로 구운 스테이크와 야채를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철 농수산 원물을 활용한 조리 상품을 통해 고객의 쇼핑에 맛과 재미를 더했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예컨대, 계절별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징어나 새우로 만든  ‘오징어 한 마리 튀김’이나 ‘왕새우 튀김’, 해남 고구마로 만든 ‘맛탕’, 강원도산 ‘찐찰옥수수’ 등을 Cooking ZONE에서 맛본 후 구매까지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조리 코너의 강화와 함께 1인가구부터 4인이상 가구까지 모두 즐기기 좋은 맞춤형 상품도 대폭 늘렸다. 직접 다듬어야 하는 농수축산물 원물과 기존에 판매하던 소포장 상품과 함께 간편한 조리로 취식이 가능한 상품까지 먹을거리 선택의 폭을 대폭 늘린 것.


실제로 이번에 오픈한 GS수퍼마켓은 매장 방문 고객들이 구매해 바로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끓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되는 RTC(Ready To Cook) 상품부터 바로 취식이 가능한 조각 과일, 착즙쥬스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착즙쥬스는 원하는 과일을 고르면 바로 갈아서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이미 손질된 채소를 용도에 맞게 세분화해 포장했고, 혼밥, 혼술 상품 ZONE을 따로 구성해 기존에 없었던 먹을거리 상품을 크게 늘렸다.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 고객이 원하는 신선식품과 간편조리 상품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GS리테일의 전략은 일본의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본 수퍼마켓의 경우 온라인 등이 강화되면서 고객이 계속 줄어들자 매장 방문 고객에 제품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번 GS리테일 전략도 일본 수퍼마켓의 콘셉트를 벤치마킹한 것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작년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GS수퍼마켓 살리기에 나섰다. GS수퍼마켓은 작년 161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편의점과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이 커지면서 중형 슈퍼마켓의 매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의 경우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GS수퍼마켓과 왓슨스를 결합한 콘셉트로 적자탈환을 꿈꾸고 있다. 지난 5월 광진구에 위치한 ‘GS수퍼마켓 X 왓슨스’ 매장이 대표적인 예. 슈퍼마켓 쇼핑 고객과 뷰티상품 구매 고객이 교차하면서 두 매장의 매출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수퍼마켓 광진화양점은 왓슨스와 결합하기 전과 비교해 고객이 17.2% 증가했고, 매출도 12.9%가량 늘어났다. 왓슨스도 일반 매장의 상위 30%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구매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승준 GS수퍼마켓 간편식품팀장은 “GS수퍼마켓은 끊임 없는 도전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제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지속 선보여 GS수퍼마켓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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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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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2024.11.25 00:42: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AI 서비스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역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가 2억명 이상으로 지난해 가을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챗GPT가 생성형 AI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GPT 사용자가 월간 396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6개월 사이 23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챗GPT에 이어 사용자 수 2위를 기록 중인 SK텔레콤[017670]의 AI 서비스 MAU 20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8월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AI 서비스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각자만의 AI 서비스를 론칭해 고객 유치에 나섰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도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통신 넘어 AI로…이동통신 3사의 'AI' 변신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동통신 3사입니다.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필두로 검색 엔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을 통해 챗GPT를 비롯한 7개 언어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에이닷 서비스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웹으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화 기능에도 에이닷을 적용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를 개편하며 통화 서비스의 AI 전환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이 통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하고 AI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KT[030200]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협업 계약을 맺고 한국형 AI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를 바탕으로 한국형 AI를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출시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영상 SKT CEO는 지난 7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열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일 써주고 대화 요약해준다…플랫폼도 AI 시대 일상 전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도 AI를 적용한 기능을 매일같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업툴의 대표격인 '노션'은 지난 5일 AI를 접목시킨 '노션 메일'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AI를 통해 이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답장을 대신해주며 수신함 정리도 AI가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능입니다. 네이트는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챗' 기능으로 AI 메일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메일 내용에 대한 문장만 입력해도 AI가 목적에 맞게 문장의 내용을 메일로 변환해주며 메일의 어투, 언어도 변경 가능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능을 활용해 번역, 문서 작성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AI가 분석해 업무 계획서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카오[035720]의 카카오톡은 현재 AI 기능 이용하기를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등 다양한 어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읽지 않은 대화방에 쌓인 대화들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이 올해 246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603억8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AI 서비스 도입을 통한 플랫폼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AI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해볼 예정이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편의나 혜택을 체감돼 이용자들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AI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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