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끼리치즈가 워낙 고소해서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드디어 한국에 상륙하네요.”
일본 편의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끼리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빙그레가 자사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투게더 시그니처의 '크림치즈 맛' 출시를 앞두고 있다. 투게더 시그니처는 작년 6월 1인용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싱글컵이다.
1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20일 끼리치즈를 첨가한 투게더 시그니처 크림치즈맛을 출시한다. 빙그레 빙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와 끼리치즈를 생산하는 프랑스 벨치즈사와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이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으로 침체됐던 빙과시장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끼리치즈를 더한 크림치즈맛 아이스크림은 이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일본 이무라야사를 통해 처음 출시된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은 출시 6개월 만에 1100만개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끼리 크림치즈는 워낙 풍미가 강하고, 맛이 고소한 것으로 유명해 일본에서 출시한 지 1년 만에 편의점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았다”며 “투게더 크림치즈맛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리뉴얼했는데, 일본 아이스크림보다는 치즈맛이 더 진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빙그레는 일본 시장 사례를 참조해 투게더 시그니처 크림치즈맛을 선보이게 됐다. 투게더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되는 100% 국내산 3배 농축우유를 사용해 더욱 진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으며, 디저트 타입에 맞게 쉽게 녹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투게더 시그니처 용량은 110ml로 오리지널(900ml)보다 훨씬 적어 혼자 먹기에 부담이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투게더 시그니처는 '씨솔트카라멜', '더블샷 바닐라', '그린티라떼' 3가지다. 이 중 씨솔트카라멜 맛은 중독성이 강한 '단짠(달고 짠)'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끼리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 편의점에서 대란인 끼리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이 드디어 나온다”며 “크림치즈 풍미 폭탄인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길 바다 건너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크림치즈맛 아이스크림을 통해 빙그레는 일본에서 성공한 제품을 들여온 건 처음이다”며 “통상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 한국에서 공하는 사례가 많아 한국에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