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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rt24’..신세계, 편의점에 이마트 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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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3, 2017, 12:07:32

위드미서 emart24로 브랜드 교체..김성영 대표 “핵심 사업으로 키울 계획”
3년 간 3000억원 대규모 투자..‘프리미엄’과 ‘공유’ 전략 제시·3無 정책 시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을 이마트 뒤를 잇는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섰다. 현재 편의점 위드미를 ‘emart24'로 브랜드를 전면 교체하고 향후 3년간 3000억원 규모를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emart24는 13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고,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영 emart24 대표는 “그 동안 이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의 성장 DNA를 편의점 사업에 이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DNA 심는다..‘위드미'서 ‘emart24로 브랜드 교체


우선 편의점 브랜드를 전면 교체한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의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브래드 파워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emart24'로 브랜드를 바꾸기로 했다.


국내 브랜드 파워 2인 ‘이마트’를 전면에 내세워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인식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 24년간 쌓아온 이마트의 성공 DNA를 그대로 편의점 사업에 이식해 편의점 시장의 후발주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질서와 규칙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자본금 200억원을 투입해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매년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 ‘emart24'로 공식 출범하면서 2년 9개월 만에 최단 기간 내에 20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1000개 점포를 늘려, 연말까지 270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3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도시화, 만혼, 비혼 등으로 인한 1~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대비한 전략의 필요하다”며  “고객의 라이프쉐어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 다음으로 편의점 사업 확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 시도

 

emart24는 앞으로 오픈하는 모든 점포를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오픈할 방침이다.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단순 경쟁의 틀을 깨고, 질적 경쟁의 구도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기존 점포 또한 경영주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편의점은 문화공간, 생활공간이 결합된 미래형 점포로 점포형태, 상품, 서비스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예술의 전당, 스타필드 코엑스몰, 충무로 등에서 프리미엄 점포를 테스트해 왔다. 이들 점포 매출이 기존 점포 평균 매출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의 전당의 경우 콘서트홀 특성을 살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밥짓는 편의점, 도심 속 풍경이 있는 편의점 등 고객들이 편의점을 계속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과 생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탈바꿈한 것이다.

 

emart24는 기존 편의점과 상품 구성도 달리한다. 담배 (약 40%), 주류 (약 10%)가 절대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상품 구성의 틀을 변경해 여러 종류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구색에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즉, 경쟁력있는 상품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소비자가 찾는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해 경영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가령, 이마트 피코크와 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해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eYOLI(이요리)’를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 본사-가맹점주 성과 공유 위한 ‘3無 정책’ 시행

 

emart24는 경영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착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3년 전 이마트 위드미를 론칭할 당시 ▲24시간 영업 ▲로열티 지급 ▲영업 위약금을 없애는 이른바 '3無 정책'을 시행해 왔다. 여기에 '성과 공유형 편의점'을 통해 경영주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점포 상품 공급 금액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본사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는 차원에서 점포 상품 발주 대금의 1%를 지원하는 제도로서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경영주와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또, 점포 운영기간에 따라 자녀 학자금 제도를 경영주에게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도입한다. 1차 연장을 하는 경영주에 한해 자녀 유치원 학자금을 지원하고, 2차는 고등학교, 3차는 대학교 학자금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주들의 창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오픈 검증 제도’ 도 시행한다. 이 제도는 ‘실패없는 창업의 기회 부여’를 위해 6개월~1년 간 본사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한 후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경영주는 매출이나 고객 수 등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인식한 상황에서 점포를 인수할 수 있어 성공적인 창업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성영  emart24 대표는 “본사가 직영점을 운영한 후 고객 이용 데이터를 포함해 영업이익 등을 경영주에 상세히 오픈하려고 한다”며 “편의점 경영 경험이 없으면서 소자본을 갖고 있는 경영주분들이 실제 오픈하기까지 현실적인 고민을 덜어주려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emart24는 ‘편의생활 연구소(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업계 선도를 위한 핵심 전략인 ‘프리미엄’, ‘공유’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향후 국내 편의점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것.

 

편의생활 연구소는 향후 편의점 업계의 기존 관행을 혁신해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부적인 내부 검토를 통해 대학교수, 대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으로 이마트위드미를 emart24로 리브랜딩하게 됐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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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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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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