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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쇼핑하러 왔다가 힐링하고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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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17, 15:08:12

[르포] 찜질방·스파 공간 ‘아쿠아필드’ 강화..야외 인피니티풀서 북한산 감상도
전통 노포부터 미슐랭 레스토랑 맛집 경험..“스타필드 3개 그룹 핵심 경쟁력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또 하나의 스타필드가 경기도 고양시에서 문을 열었다. 쇼핑을 포함해 가족단위의 엔터테인먼트, 남성 방문객을 위한 전문점을 강화했다. 특히 스포츠, 아쿠아필드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했다. 쇼핑 이외에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과감하게 늘린 것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17일부터 일주일 간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리오픈 첫 날, 이미 스타필드 고양점을 찾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유모차를 끄는 엄마 방문객부터 휴가를 맞이해 가족단위로 오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 힐링 기능 강화한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사우나 국내 최대 규모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스타필드 고양점에도 찜질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필드'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름방, 편백나무방, 황토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점의 아쿠아필드는 하남점에서 인기 있는 찜질방의 면적을 1.3배 늘렸으며, 사우나 공간의 바이탈리티 풀(물마사지탕)은 국내 최대 규모다.



아쿠아필드는 총 3870평으로 실내 2800평, 야외 1000평으로 구성됐다. 4층에 위치한 아쿠아필드에 도착하니, 오픈 첫 날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고양점은 인피니티풀과 키즈풀 외에 성인전용 풀을 야외 공간에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아쿠아필드 대표 인기 시설인 인피니티풀은 하남대비 약 25% 면적을 넓혔다. 옥상에 위치해 있어 전망이 탁 트여있는데,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 풀장 이외에도 야외에서 누워 쉴 수 있는 선배드가 이곳저곳에 놓여 있고, 가족 단위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찜질 공간에 위치한 키즈 놀이터도 하남대비 두 배 가량 늘렸으며, 스파공간 내 수유실도 추가로 배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찜질방 중간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맞은편에는 안마의자가 있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 전통 노포(老鋪)부터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 맛집까지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에서 선보인 인기 맛집을 비롯해 신규 맛집을 대거 선보인다.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세프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 샵까지 외식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타필드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고메스트리트는 여경래 쉐프의 루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등이 입점했다. 여기에 줄서서 먹는 팥빙수 동빙고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PK젤라또가 처음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는 중앙에 영국 에딘버러역을 연출하고, 실제 에딘버러역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실물 크기에 가깝게 재현했다. 고메스트리트와 연결된 외부의 유러피안 가든은 유럽풍의 정원을 조성해 여행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영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버로우마켓을 콘셉트로 연출한 'PK키친'도 맛의 명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안경석 셰프의 '뻬뻬(Pepe)'를 비롯해 박찬일 셰프의 '광화문 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


3층에 위치한 잇토피아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설계사인 LRV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했다. 유럽 온실에서 영감을 얻은 오랑주리 콘셉트 디자인으로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로 선뵀다.


◇ 백화점 업계 성장 한계 돌파구로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선택


신세계백화점이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과 함께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팩토리 스토어는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의 '랙', 삭스피프스애비뉴의 '오프피프스', 니만마커스의 '라스트콜' 등 주요 백화점업체가 2000년대 초반에 첫 점포를 열고 시작한 오프 프라이스 비즈니스와 동일한 콘셉트다. 현재 미국 내 3000여 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미국 백화점 업계가 성장 한계점에 달했을 당시 새로운 돌파구로 도입한 신사업 모델이기도 하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이번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가 새로운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이고, 복합몰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타필드 고양점은 남성과 키즈 관련 공간에 각 전문관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전시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까지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했다.


◇ 오픈 1년 간 6500억 달성 목표..스타필드 3개점 그룹 핵심 경쟁력으로


스타필드 고양은 인구 밀집 지역인 경기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으로부터 3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 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차별화된 복합몰 콘셉트와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 매출 6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최근 복합몰의 최대 경쟁상대는 온라인인데,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 힐링과 쇼핑 체험을 통해 재방문 의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타필드 하남도 올해 목표(8200억원)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교외형 쇼핑 테마파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프라퍼티는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 8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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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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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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